무단횡단자 다수는 노인
무단횡단자 다수는 노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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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진주시에서는 올해 들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22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그 중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9명으로 무려 41%를 차지하며 무단횡단이 4명, 횡단보도 사고도 5명이나 된다.
위 사고 내용을 분석해 보면 무단횡단자도 문제지만 운전자들의 교통법규준수 의식도 한 몫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진주지역은 도·농 복합도시로 무단횡단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의 인구수가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자연히 무단횡단자도 많고 또 사고 피해자 역시 많다.
그럼 어떻게 해야 보행자사고를 예방 할 수 있을까. 노인들은 사회여건상 어려서부터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노화로 거동이 불편하다 보니 횡단보도나 지하도가 있는 먼 거리를 둘러가지 않고 편리하게 최단거리로 건너가기 십상이다.
따라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로 젊은 사람들이 무단횡단하는 노인들을 발견하면 서행하거나 잠시 정차하여 노인에게 먼저 양보하거나 횡단보도 전 서행이나 일시정지를 하는 등 교통법규를 잘 지킨다면 보행자 사고는 충분해 예방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찰에서는 노인들의 무단횡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상에서 무단횡단자 MAN-TO-MAN 교육, 교통사고현장 사진전시회, 노인정·정자나무 쉼터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무리 교육을 해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젊은 사람들의 몫으로 경찰과 시민이 합심해야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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