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남초등학교 6학년 한승헌 학생
창원 상남초등학교 6학년 한승헌 학생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3.09.2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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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부르기로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하는 소리꾼
▲ 창원상남초등학교 6학년 4반 한승헌 군은 국악창작동요대회에서 신보라 누나를 만나서 정말 좋았다고 말하는 천진난만한 소리꾼이다.

창원 상남초등학교(교장 손한규) 6학년 한승헌 학생은 지난 5월 MBC고향의봄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장래가 촉망되는 소리꾼이다.


어려서부터 노래에 재능을 보인 승헌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동요부르기를 시작했다. 승헌 군은 사실 형이 학교 축구부로 활동을 하자 자신도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몸이 아파서 부모님께서 허락을 하지 않자 노래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꿈을 바꾼 것이다.

승헌 군은 남들과 달리 동요 노래가사의 아름다움 때문인지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해 인기가 높은 편이다. 평소 동요대회 나가기 전에는 항상 복식호흡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는 승헌 군은 자신의 끼를 발휘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방문하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러한 열정으로 인해 승헌 군은 2010년 창원KBS ‘열려라동요대회’ 최우수상, 2012년 서울KBS ‘누가누가잘하나’ 금상, 2013년 ‘윤이상동요대회’ 은상, MBC 고향의봄창작동요제 대상을 차지하는 등 신동 소리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렇듯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승헌 군이지만 그에게도 가끔 힘들 때가 있다. 독창과 중창을 병행하니 대회참가 횟수가 더 많고 평일과 주말 내내 연습을 해야 하며 대회 참가 때문에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목관리 때문에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을 마음대로 못 먹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승헌 군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형이 중학교 축구선수인데 형이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어서 출전하는 축구경기장에서 제가 애국가를 부르는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꿈을 자신 있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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