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고등학교 3학년 하대현 학생
창원고등학교 3학년 하대현 학생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3.09.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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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자에게 행복 전달하는 신문 만들 겁니다
▲ 창원고등학교 3학년 하대현 학생의 꿈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드는 것이다.

창원고등학교(교장 이우섭) 3학년 하대현 학생의 장래 희망은 독특하면서도 인간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대현 군의 꿈이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해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데 길잡이가 되는 신문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현 군이 이러한 꿈을 갖게 된 것은 중학교 때 할머니의 병환으로 가족들이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 부터이다. 이때 대현 군은 환자들과 노인들의 정보와 지식의 부재가 한 가정을 위기에 빠뜨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 후 대현 군은 노인들과 환자들을 위한 신문사 창설을 꿈꿔왔다. 하지만 고등학교 입학 전 까지는 단순한 동경에 지나지 않았다.

대현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신문·방송에 관한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 찾아다녔지만 그 어디에도 저의 욕심을 충족시킬만한 동아리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을 넘어뜨리는 돌부리가 스타팅 블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직접 NIE동아리를 결성했다.

대현 군은 전문적인 언론에 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신문기자와 신문방송학과 교수들을 만나 귀중한 이야기도 듣고, 신문사와 방송국에 견학하여 구체적인 정보를 얻었다. 또한 신문제작 캠프에 참여해 더욱 심화적인 신문제작과 기사쓰기에 대해 공부했다.

이러한 활동이 토대가 돼 대현 군은 천주신문이라는 교내신문을 제작·배부기에 이르렀고 경남교육청, 언론사 등이 주최한 백일장, NIE 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의 목표 실현을 위해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

대현 군은 “제 꿈은 노인과 환자들을 위한 신문사 창설입니다. RCY에서 노인 병원 봉사활동을 한 경험으로 노인들과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피부로 느낀 후 제 꿈을 반드시 이루어야겠다는 열망이 더 높아졌습니다”라며 “대학에 진학해서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약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자신의 꿈을 야무지게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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