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대통령이 참석을
개천절에 대통령이 참석을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3.09.26 1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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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곤/밀양동명고 교사·경남국학원 이사

우리나라에는 4대 국경일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이 있는데 그 중 10월 상달에 맞이하는 개천절이야 말로 그 어떤 날보다 한민족의 근원과 정체성을 상징하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할 것이다.

1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한민족의 생일을 축하는 개천절 기념식에 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까? 첫 번째 개천절에 국가원수가 참석하면 우리가 곰의 자손임을 인정하는 미개한 국민이라고 세계가 욕할 것 같아서 참석하지 않는다. 둘째 단군은 대종교에서 숭배의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대종교 교인이 아니라서 세 번째 앞의 대통령들이 항상 참석하지 않아서, 그 원인을 꼼꼼히 분석해 보자.
● 개천절의 유래 =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는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지구인 철학을 열고자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기원전 2457년) 음력 10월 3일에 나라를 열었다. 고 적고 있다. 그래서 개천절은 한민족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인 경축일 이면서 유구한 문화민족으로서의 탄생을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여 이 날을 개천절로 정하여 국경일이 되었다.
● 일제 강점기 단군을 신화로 왜곡 = 수많은 외침에도 견디어왔던 대한제국은 1910년 8월29일 국치일에 일제에 강제 늑약을 당하고 만다.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의병정신으로 지켜왔던 정신으로 선열들이 방방곡곡에서 3.1운동을 일으키자 일제는 당황하며 무단통치에서 일명 문화정치로 통치수단을 바꾼다. 그러나 문화정치의 속셈에는 우리의 역사와 얼과 혼을 왜곡하고 조작하여 삼국이전의 역사를 신화로 조작하는 작업을 “조선사편수회“하여 왜곡된 역사를 공표하게 되는데, 그 중심에 이마니시(今西龍),이완용,이병도, 신석호 등의 식민사학자들이 있었다.
1910년11월부터 조선총독부 산하의 취조국에서 1년간 서점,양반가,향교등을 샅샅이 수색하여 약 51종 20여만 권의 상고서를 일본으로 가져가거나 불태웠다. 고 광복 후 제헌국회사와 군국일본 조선강점 36년사(문정창)에 밝히고 있다. 해방이 된지 70년이 되어가지만 일본의 식민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앞당겼다는 망발을 하는 국사교과서가 당당히 출판되고 있다. 이제 중국의 중화 식민사관과 일제의 식민사관에서 깨어난 우리의 국학관으로 반만년의 대한민국 정체성인 홍익철학을 되찾자.
루마니아의 '25시'의 작가이자 신부인 게오르규(C. V. Gheorghiu. 1919~1992)는 1984년에 쓴 '한국 찬가'에서 "한민족이 낳은 홍익인간 사상은 미래 21세기의 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세계의 지도자 사상"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또 유명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인이 현재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기술이나 상품보다도 자신의 문화를 더 위대한 자산으로 인식한다면 즉 사고방식의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이루어진다면 세계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한두 나라에 문화적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정도를 뛰어넘는다. 한국이 세계 각국에 ‘홍익인간 정신’으로 비전을 제시하며 중심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 했다.
우리의 홍익철학은 나와민족과인류를 살리는 21세기 지구인 정신이다. 개천절에 태극기를 달고 대통령이 참석하도록 마음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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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성 2013-09-27 18:59:52
대통령께서 축사를 직접하시는 날이 오겠지요...한민족의 혼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