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금원산 숲속 음악회의 대박소식
거창 금원산 숲속 음악회의 대박소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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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피서상품인 ‘금원산 숲속 음악회’가 대박행진을 이어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금원산 숲속 음악회의 대박소식은 우리가 어떻게 기획하느냐에 따라 산속 오지에서도 얼마든지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내용이나 컨텐츠이지 장소가 아니다. 디지털시대에는 컨텐츠만 좋으면 사람들은 어디라도 찾아가며 홍보를 위한 비용도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 금원산 숲속 음악회에서 증명되고 있다.
금원산 숲속 음악회는 여름철 거창 휴양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사계절 프로그램 중 여름테마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금원산 숲속 음악회는 개막공연은 성악가 김동규씨가 공연했으며 평양예술단, 뮤지컬, 밴드, 합창,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공연예술단들이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아 지역 예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민과 피서를 온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의 장이 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더 나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발전하고 있는 금원산 숲속 음악회는 지역예술이 어떻게 해야 활로를 찾아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지역예술인들이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처럼 새로운 컨텐츠로 대중과 승부하는 모습은 자신들의 자부심과도 직결될 뿐 아니라 자신들의 능력을 기르는 데도 더 효과적인 방식이다.
다른 지자체의 예술단체들도 거창군의 금원산 숲속 음악회의 대박을 잘 연구해서 각 지역에 알맞은 컨텐츠를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자체 예술단체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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