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55억원 투입 길이 80m 너비 30m 규모 경관교량 조성
의령군은 가설 38년이 넘어 노후화가 진행돼 위험도가 높은 의령읍 충익사 앞 교량 의병교를 철거하고 본격적인 재 가설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군에 따르면 의병교의 상판을 들어내는 등 철거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올 상 하반기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새 교량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 의병교는 현 위치에 길이 80m, 차도부 8.5m 포함 너비 24m에서 30m의 변화단면을 가진 경관교량으로 조성되며 2016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새 교량과 연계하여 하천 홍수에 대비한 의령1보와 의병교 사이구간 하천준설 및 의령1보를 가동보로 변경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올 연말까지 교량 하부공종을 모두 마치고 내년 상반기 교량 상부공종을 마무리하여 우수기 이전 사전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기상 변화로 하천 홍수위보다 낮은 슬라브와 교각의 간격이 하천기준보다 좁아 홍수 및 강우시 의령읍 시가지 침수 발생 우려가 높아 2012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이 다리가 대형버스 등이 충익사에 진입하는 유일한 교량인 점을 감안해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초부터 국 도비를 지원받아 재 가설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의령읍 상습침수 예방 및 인명보호는 물론 충익사와 인근 구름다리를 잇는 관광 명소로서, 매년 개최되는 의병의 날 행사에는 중앙광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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