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 통한 상생경영·경영내실화 온 힘
지역밀착 통한 상생경영·경영내실화 온 힘
  • 글 배병일·사진 이용규기자
  • 승인 2013.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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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원예농업협동조합 박남철 조합장

 
지난 진주원예농업협동조합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박남철 조합장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조합장의 중책을 맡게 돼 개인의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조합원들이 믿고 찾는 든든한 진주원협에 온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작고 소외되기 쉬운 곳부터 챙기는 살뜰함으로 조합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진주원협 업무구역 2개시 6개 군 소재 영농현장에서 조합원들의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조합경영에 반영, 외형적인 성장과 경영내실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며 경영안정과 건전한 재무구조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편 협동조합이념에 맞는 상생경영에 힘써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개선으로 농산물 제값 받고 팔아주기,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과 복지사업확대, 경영합리화와 정도 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박 조합장의 야심찬 의지가 있어 향후 진주원협이 탄탄대로를 달릴 것을 기대해 본다.

다음은 박남철 조합장과의 인터뷰이다.

-이번 보선에서 전폭적 지지를 보낸 조합원들에게
▲우리 조합원들이 정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과 동시에 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으로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조합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을 사랑하는 충심을 전해드리고 싶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는 민주적 농협 운영과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농협으로의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 여러분의 승리이기도 하다.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인가
▲2년 여개월동안 조합을 운영하면서 추진해 왔던 사업 과정들을 조합원들이 점차적으로 알게 되고 조합 운영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배워가면서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목격함으로써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이라 사료된다. 더 나아가서 많은 득표를 한 것에 대해 자만하기 않고 더욱 업무수행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통감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분열된 조합원들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조합원, 임직원들과 평소 소신대로 일하고 더욱 더 일하고 끝까지 일하는 경영철학으로 선거 기간 중에 발생했던 서로의 앙금을 씻어내고 통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남은 임기동안 짧지만 조합을 정상화 시키고 분위기 쇄신과 경영개선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기길 바란다.
-진주원협의 현황을 간단하게 소개 한다면
▲저희 진주원협은 1964년 조합을 설립한 이래 49년의 역사동안 농민의 조합으로 농민이 의지할 수 있는 금융울타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 우리 조합은 2개시 6개 군을 관할구역으로 하고 본점과 7개 지점, 농산물공판장, 농산물 및 PE필름 가공공장, 하나로 마트, 농산물 유통센터, 등 농업인 실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 잔액1962억 원 대출 잔액 1388억 원 경제사업 총 실적 1546억 원의 거양하고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3.4% 성장한 14억 원의 수익을 기록 하며 그야말로 서부경남 최대의 농산물 유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용사업부분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 개선 방향은
▲실제 농협을 큰 틀을 놓고 보면 신용부분과 경제사업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최우선적으로 수매하고 판매의 활로를 열어 주는 것이 농협의 궁극적인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협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신용사업은 농민들이 농업에 종사하면서 대출이 필요하면 자금융통하고 또 수익이나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는 예·적금을 납입하며 농협은 조달된 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발생 시키고 조합원과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전개하는 등 균형을 맞추다보면 우리조합은 더 나은 조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합의 경제사업부분은 다른 어느 조합과 비교해도 어느 하나 뒤처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신용사업부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적당한 장소가 나타난다면 신용사업부를 2~3개소를 개설하여 영업을 하게 된다면 진주원예조합의 미래는 탄탄대로를 향해 약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제사업부에서 딸기를 E마트에 연간 100억 원의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수박을 납품을 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앞으로도 많은 딸기와 수박 납품을 위해 경제파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농협 본래의 취지에 따라 농민을 위한 농협이 지향해야할 목적이며 수단이다.

▲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한 진주원협농산물공판장.

-참된 농협의 역할은 무엇인가
▲농협의 근본적인 존립목적과 경영이념을 가지고 조합원, 농업인,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며 협동과 혁신으로 조합원과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조합원,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추구 하고 고객중심 농협 운영과  금융서비스, 농업ㆍ농촌 가치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농협이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임기 중 구상하고 있는 역점 추진 사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입지조건이 좋은 곳을 선정해 신용사업 점포 개설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조합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합장 수장으로서 역할은
▲조합원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조합장, 조합원들의 삶이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하는 조합장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진정한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농협이 되어야 것이다.
진주원협은 관할구역이 2개시 6개 군으로 형성되고 있다.  먼 곳에 있는 조합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예로 지난해 거창의 경우 태풍피해로 인해 사과 농가들이 피해 많았다. 조합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격려하기 위해 즉시 피해 현장을 찾아 갔었다. 정말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조합장이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와 주는 성의에 조합원들이 감동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또 먼 곳에 계시는 조합원들의 경우 새벽같이 농산물을 공판장으로 가져온다. 그 분들이 이 곳 공판장까지 올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지 알고 실무자들에게 식사라도 한 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민들이 생산한 산물을 어떻게 하면 높은 가격에 잘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조합장이 해야 할 책무다.
-농산물 판매사업 활성화 방안은
▲농산물 유통사업 확대는 조합원의 소득과 직결 된다. 조합원은 우수 농산물 생산에 매진하고 유통은 농협이 전담하도록 농협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어려워진 농촌의 살 길은 열심히 지은 작물을 팔 수 있는 유통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농산물 수출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조합원,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지역농산물을 미국,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세계에 판로를 개척하여 수출하고 행정기관과 협력하여 조합원,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활동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농업인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환원 사업은
▲4~5월경이면 우수 조합원 선지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상호금융 추진 결의 대회 및 선진지 농산물 유통센터 견학, 조합원 해외 연수, 김장김치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 등 다양하게 지역 환원사업을 전개 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매년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60명 정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조합원 환원사업차원에서 1인당 3만 원권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생일을 맞이하는 조합원들에게 조합장인 제가 직접 생일축하 전화를 하고 있다. 정말 좋아하시고 조그만 것도 놓치지 않는 그야말로 감동경영을 하려고 노력한다.  
-조합원 가입 조건은
▲조합원 가입을 하려면 2년 농사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이사회에 의결하여 조합원 가입이 된다.
-도농 조합간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은
▲농촌농협의 현실을 직시하고 도농 간에 합병을 유도하여 농촌 농협에서는 산지 산물을 도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도시농협은 판매장 등에서 판매해야 도농간에 상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나간 일에 대해 니 탓 내 탓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부터 우리 조합원들에게 진주원협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고 싶다. 조합을 위해 어떻게 하면 조합원들이 지나간 일에 대해 연연하지 않고 차돌같이 단단하게 단합하여 조합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농협이 앞장서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조합원님들과 고객님들이 기대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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