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3.10.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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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아이고! 우리 어머니 좀 보이소!

어머니의 눈꺼풀은 축 쳐저서 병원 가자해도
하얀 백색 머리칼 염색 하자해도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은
신께서 주신 몸 이 모습 이대로 가지고 가신대요
축 쳐진 눈꺼풀 때문에 앞이 불편해도
신께서 주신 것이니 손대지 않고 가야지
내 몸 내것이 아니라네요
은 빛 결에 고운 머리는 구릿빛 얼굴에도 잘 어울림은
신의 멋진 작품일것 같아요
올해 89세 어머니의 천진난만한 환한 미소의 모습처럼
나도 그 나이에 행복한 바이러스를 보는 이에게
전달할 수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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