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
유등축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8.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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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유등축제 제전위원회등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된 남강유등축제의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유등축제는 진주를 상징하는 축제이다. 개천예술제를 제치고 진주의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데는 그동안 유등축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온 사람들의 노고가 크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10년간 같은 사람들에 의해 축제가 치러줘 오다가 보니 매년 보는 시민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첫해이고 이창희 시장이 취임 후 처음 맞는 유등축제이니 나름대로 새로운 준비를 많이 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이창희 시장은 축제나 문화행사에는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너무 경제 중심으로 시를 이끌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비판을 이번 유등축제를 통해 불식하기를 바란다. 이창희 시장이 축제에도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유등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의 진주성 싸움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축제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스토리에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이런 스토리를 잘 살린다면 유등축제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창희 시장이 취임후 사실상 처음 실시되는 축제인 만큼 본인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발휘되는 축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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