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加智山)
영남알프스 가지산(加智山)
  • 한송학기자
  • 승인 2013.11.2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억새밭 장관.풍광 수려 사계절 인기

영남 알프스 가지산
밀양 산내면을 비롯해 울산 울주군 상북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가지산 도립공원은 흔히 영남알프스라 하는 가지산(1240m), 취서산(1092m) 일원과 천성산(812m) 등을 포함해 1979년 11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해발 천미터가 넘는 고헌, 가지, 운문, 천황, 간월, 신불, 취서산 등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가지산이 이러한 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

가지산에는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가을이면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쌀바위는 등산객의 눈길을 이끈다.

또 심심계곡, 석남사골, 쇠점골 등 계곡과 쌍폭, 구연폭포, 구룡소폭포, 호박소 등이 유명하며 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은데 나무가 별로 없는 대신 시야가 훤하게 트여 백운산이 바로앞에 있는 듯이 보인다.

특히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 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중 가장 높고, 풍광이 수려하여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 억새산행으로 많이 찾는다.

이와 함께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沼)가 많고,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과 도의국사 사리탑인 `8각운당형부도(보물 제369호)'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石南寺)가 소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