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수곡 침수피해 주민 분통
진주 수곡 침수피해 주민 분통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1.08.1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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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지원 제때 안되고 재난지원금도 무소식

“재난지원금 준다고 선포하면 뭐합니까. 면사무소가 주민들 한데 재난지원금에 관련해 아무런 홍보도 안하고 적당하게 넘어가고 당장 수해복구에 들어갈 돈도 한푼도 못받고 있습니다”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에서 딸기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영숙(48·여)씨는 “지난 태풍 ‘무이파’로 쏟아진 집중호우때 진주시가 덕천강 배수문 관리 잘못으로 비닐하우스 전체를 침수를 당해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서부경남 최대의 시설하우스내 딸기재배 단지인 진주시 수곡면 명월, 문정, 창촌마을 주민들은 태풍 ‘무이파’가 많은 비를 뿌리는데도 덕천강 수문을 빨리 닫지 않아 하우스 농가 전체가 침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그의 비닐하우스는 갑자기 강물이 흘려들어와 딸기묘종, 토마토, 수경재배상토 등 농작물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8개동이 모두 침수됐다.

특히 그는 이번 폭우로 예년보다 토마토 출하량이 50%가량 감소함에 따라 수천만원의 재산손실을 입었다.
다행히 수해복구 자원봉사 단체의 도움을 받아 물에 잠겼던 비닐하우스의 정비가 50% 정도는 끝냈지만 아직도 나머지 절반은 일손이 부족해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수해복구에 써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각종 수해지원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으면서 침수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씨는 “진주시 재난관리과에서 수해를 당한 시민들 한데 재난지원금을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는줄 알고 있는데 수곡면사무소는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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