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항용 다국어 자동안내시스템을 국내공항 최초로 김해국제공항에 시범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안내시스템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만 표시됐지만 이번에 개발된 다국어 자동안내시스템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 만 아니라 독일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김해국제공항에 취항 중인 9개국의 언어로 서비스된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 운항정보시스템(FIS)과 연동돼 항공기 운항국가의 언어로 공항이용객에게 각종 공항안내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는 "외국어 안내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당 시간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여객들의 국적과 연동해 다양한 언어로 이뤄진 안내서비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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