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전역에 올해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환자가 19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홍보 관리에 열을 쏟고있다 .
통영시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9월 2명, 10월 6명, 11월 11명 등 19명의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발생했으며 밭일을 하던 시민 5명, 등산 등 3명, 농민 11명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병은 매년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종 농사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 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진드기를 조심해 줄 것을 보건당국은 연중 홍보하고 있다.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9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을철 대표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병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설치류의 증가로 쯔쯔가무시병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물린 부위에는 반점이 생겨 가피가 형성되며 6일~1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겉옷에는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 세탁과 목욕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두통과 오한 등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시 지체 말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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