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항공청(청장 임의택)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운항인가를 받아 김해공항-대만 가오슝 노선을 국적 항공사 최초로 운항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김해공항-가오슝 노선의 첫 운항은 오는 11일에 시작되며, 운항 시각은 김해공항에서 오전 10시40분 출발(한국시각), 가오슝에 오후 12시40분 도착(대만시각)하며, 다시 가오슝에서 오후 1시35분에 출발(대만시각)하여 김해공항에 오후 5시에 도착(한국시각)하게 된다. 이 구간의 비행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며, 앞으로 주 4회(수, 목, 토, 일)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김해공항에서 타이페이 노선을 정기 운항하는 항공사는 에어부산과 중화항공 2개 항공사이다. 이중 우리나라 국적기인 에어부산은 2010년 3월 27일 부터 지금까지 김해-타이페이 노선을 주7회 왕복 운항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대만의 경제 수도인 가오슝 구간을 추가 운항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양국 간의 관광객 증가가 더욱 예상되며 이로 인한 대만과의 경제,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공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 항공사들의 요구를 적극 협조·수용해 노선의 다각화와 영남지역 승객의 편의성 향상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