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실현을 위해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다
목표 실현을 위해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다
  • 글/김봉철·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3.12.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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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원 거창지점 노춘민 지점장
 

보안 업체인 삼성에스원 거창지점을 이끌고 있는 노춘민 지점장(42)은 한 마디로 주위 사람들에게 잘하는 사람이다. 노 지점장은 특전사 출신으로 남성다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다 에스원에서 관리직으로 오래 근무하면서 쌓인 사람을 대하는 노하우까지 더해져 주위 사람들에게 선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군 제대 후 삼성 그룹의 일원으로 일해야 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그는 25살 때 삼성에스원에 입사하게 된다. 평소 일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고 철저한 노 지점장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대원으로 입사한지 6년 만에 관리주임으로 승진하게 된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을 추진해 온 그는 진주지점에서 오랫동안 관리 팀장으로 일하다 지난 10월 거창지점장으로 승진 발령이 나게 된다.

노 지점장은 “에스원은 제가 지난 17년 동안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준 유일한 터전입니다”며 “제 목표는 저의 울타리가 되어준 삼성 그룹의 임원이 되어 회사의 발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노 지점장은 진주재난구조협회 사무국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진주시민들을 위한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노 지점장은 행안부장관(현 안전행정부), 경남도지사, 진주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번 정한 목표는 성취해 내고야 마는 열정을 지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는 포근함을 전해주는 따뜻한 남자 노춘민 지점장을 만나 보았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거창지점으로 언제 발령 났나
▲진주에서 관리 팀장을 하다가 지난 10월 1일 거창지점장으로 발령이 났다. 거창지점은 거창·함양·산청·합천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에스원 입사는 언제 했나
▲1996년도에 입사했으니까 올해로 17년째 근무하고 있다. 입사 당시 25살이었는데 벌써 40대가 되었다.

-입사 동기는
▲군 복무를 특전사에서 했다. 제대 후 진로를 고민 하던 중 삼성 그룹의 구성원으로 일해보자 마음먹고 삼성에스원에 지원하게 된 것이다.

-특전사 경력이 도움이 됐나
▲특전사하고는 아무 상관없다. 에스원이 삼성 그룹에 속해 있다 보니 그룹의 기준에 따라 입사했다.

-입사 기준은 무엇인가
▲보안 업체는 서비스업이다. 그래서 자기를 제어 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함양 돼 있어야 한다. 입사 할 당시에도 인성·적성 심사에 비중을 가장 많이 뒀다. 서비스업이다 보니 생각이 건전해야 되고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많이 강조했던 것 같다.

 

 

-대원으로 입사한 것인가
▲그렇다. 처음에는 대원으로 입사했다. 그러다 관리직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후 계속 관리직을 맡아 왔다. 일반적으로 보안업체라 하면 대원들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보안업체에는 부서가 생각보다 많다. 대원들도 있고 영업직, 기계 관리직 등 부서가 많다. 에스원은 전국에 직원이 총 5000명 정도 되는데 대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도 많다.

-관리직으로 승진이 빠른 편 아니었나
▲그런 편이다. 대원으로 6년간 일하다 관리 주임 팀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지점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지점장으로 승진하려면 보통 20년 정도 근무해야 되는데 17년 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했으니 빠른 편이라 보면 된다.


-승진이 빠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일에 있어서는 욕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지난 17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고 자부한다. 에스원은 제가 17년 동안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유일한 터전을 마련해 준 곳이다. 그래서 애사심도 깊고 자부심도 남다르며 항상 감사하게 일했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났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평소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점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이들이 성심껏 도와 준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을 매우 즐기는 것 같다
▲회사가 커져 나가는데 있어서 나의 흔적이 항상 남아있다는 점에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내가 뛰고 움직이는 것과 비례해 회사가 성장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항상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직원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여서 일하는데 더욱 힘이 난다.

-인복이 있는 것 같은데
▲우선 에스원직원들은 데이터 상으로 인성이 검증 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삼성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인성·적성검사를 받는데 이 검사에서 통과한 사람들이 바로 삼성 직원들이다. 특히 에스원은 서비스업이다 보니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 동료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이 높은 편이다. 다른 직장에서는 찾기 힘든 부분이라는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에스원 직원들은 저처럼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이다.

-애사심이 대단한데. 회사 자랑을 하자면
▲우선 에스원은 전국의 보안업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브랜드파워 서비스 부분에서 지난 2005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내년에도 1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특히 에스원은 국내 보안 업체 중 유일하게 연구원과 연수원이 있어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신경 쓰고 있으며 사회 봉사단이 따로 있어 사회 환원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렇듯 에스원은 국내 토종 업체로서 국민들에게 신망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식의 동향만 봐도 에스원이 신뢰 있고 건실한 기업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태권도 팀도 유명한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 에스원 태권도 팀은 국내 실업팀 중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유능 선수들에게 회사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다. 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고 있다. 에스원 태권도 팀은 훈련을 위해 진주 방문을 자주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태권도 4단인데 군 복무 때 태권도 교관을 하기도 했고 2005년도에 진주태권도협회 이사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재난구조협회에서 오래 활동한 것으로 아는데
▲재난 구조협회는 한국특전동지회와 특전 예비군, 일반 회원들로 구성돼 수중환경정화활동이나 익수자 구조, 진주 10월 축제 기간 중 교통·안전 봉사를 펼치는 단체다. 특전사 출신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재난구조협회에 가입하게 됐다. 올해 초까지 협회 사무국장을 맡다가 거창지점장 발령으로 인해 그만 두었다.

-사무국장은 얼마나 했나
▲우선 재난구조협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특전 동지회 중앙본부에서 일반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특전사 출신 뿐 아니라 모든 군부대 출신들과 함께 봉사하자는 의미에서 재난구조협회를 창설했다. 저는 3년인 사무국장 임기를 채웠다.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회장님을 모시고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떤 노력들을 펼쳤나
▲우선 에스원이라는 큰 조직에서 대원생활부터 시작해 오랜 기간 동안 관리직을 맡아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구조협회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 개인적으로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편이고 기획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이런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현 회장님 잘 보필하며 구조협회를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현 회장님이 협회를 맡은 이후 구조협회에는 구조용 보트 4대와 많은 구조용 장비들을 갖추게 되었다. 회장님과 저는 항상 남보다 먼저 움직이자는 마음으로 협회를 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위 분들도 봉사에 함께 참여해 주었다. 특히 국장 1년차까지는 사무실이 하대동 지하에 있었다. 여름철 비가 많이 와서 침수 된 후로는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이후 사무실 마련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시와 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지금 이 자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구조 협회는 매년 100%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구조협회 일은 위험도 따를 것 같은데
▲익수자 구조 시 에는 위험하다. 익수자 신고가 들어오면 소방서는 구조협회로 지원 요청을 한다. 이 때 보통 20여명의 구조협회 대원들이 출동하는 데 이들은 자신의 일을 하다가 바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모든 대원들이 생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고가 생기면 봉사 정신 하나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대원들의 희생정신이 대단해 보이는데
▲익수자 구조 활동은 일반인들이 하기 힘든 일이다 보니 출동하는 대원들은 거의 특수부대 출신들이다. 이들은 군 생활에서 배웠던 것을 제대 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국민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가도 지원 요청이 오면 곧 바로 출동하는 것이다. 같은 대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
▲삼성 그룹의 임원이 되고 싶다.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그룹의 임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이다. 아직 젊고 가능성은 많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소박한 꿈이 있다면 경상대 경영 대학원 총동창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동창회 기수 사무국장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 총동창회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총동창회를 활성화 시켜 동문들이 서로 돕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

-임원이 되기 위한 목표 나이는
▲50대 중반까지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 마침 최근 정부서 국민들이 일을 더 많이 하라고 정년을 연장 해 주었지 않은가. 50대 중반에 임원이 돼 정년까지 열심히 회사에 헌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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