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홍 지사…도민들로부터 ‘희망’ 찾았다
취임 1년 홍 지사…도민들로부터 ‘희망’ 찾았다
  • 강정배기자
  • 승인 2013.12.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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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추흥 대만정무위원 접견

도민들로부터 ‘희망’이란 새로운 진주를 찾아냈다고 당당하게 밝힌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취임 1년을 맞았다.


지난 해 12월 20일 제35대 경남도지사로 취임한 홍 지사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정신으로 정의가 살아 있는 도정,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도정으로 미래가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리고 민선 5기 도정 비전을 ‘당당한 경남시대’로 정하고 ‘깨끗한 도정’, ‘지역균형발전’, ‘건정한 재정’, ‘성장동력 확충’, ‘문화경남 창달’ 등의 도정 방침으로 2만 2000여 경남도 공직자와 340만 도민들과 함께 지난 1년을 힘차게 달려왔다.

홍 지사는 340만 도민들의 도정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도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된 부분을 과감히 개혁하고, 현안에 대해 적시성 있는 해결책을 내놓은 홍준표식 처방을 강력하게 추진해 일정부문 그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준표 도정의 출발

홍 지사는 대외경제 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연이은 국책사업 탈락으로 상실감이 발생하고 전임 지사의 중도사퇴로 인한 도정 공백상황이 발생한 데다 새 정부의 출발을 앞두고 경남의 역량을 결집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취임 직후 국회로 달려가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업무보고와 시군 순방을 통해 현안사업들을 점검하는가 하면 당당한 경남시대를 도정지표로 하고 깨끗한 도정, 지역균형발전, 성장동력확충, 건전한 재정, 문화경남창달의 5대 도정방침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개혁과 도약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1년 동안의 일정은 숨 가빴다.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고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에 대해서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민선 이후 누적된 부채문제, 김해유통단지 정산, 진주의료원 폐업, 로봇랜드 착공 등 장기부진 현안사업을 과감히 개혁하고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등에 협조체계를 강화하면서 경남미래 50년 사업현장, 적조 및 녹조발생, 재선충 방재 현장 등을 직접 현장을 찾아 방안을 강구하는 강행군이었다.

 

▲ 중국 AVIC 에어크래프트 사장 접견

◇채무감축의 원년, 재정건전화 선도

홍 지사는 우선 민선 지자체 실시 이후 누적되어온 부채감축을 통한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여 취임 초(2013. 1월 기준) 1조 3488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2017년까지 50% 감축하겠다는 고강도 채무관리대책을 지난 2월 4일 발표하고 2013년 한 해 동안 2,171억 원의 채무를 상환하여 사상 처음으로 도 채무를 감축하였다.

이와 같은 성과는 불요불급한 사업 구조조정(126억 원), 경상경비 절감(46억 원), 원가절감 및 설계변경 심사를 통한 절감(536억 원), 김해관광유통단지 투자비 정산(2883억 원/2011년 지분율 대비 10.1%P 추가 확보한 37.7% 확보) 등 뼈를 깎는 노력 속에서 이뤄졌다.

또한 그간 부실하게 운영되어 온 출자출연기관의 구조개혁도 과감하게 단행하였다. 과도한 부채와 강성노조로 인해 사실상 공공의료 기능을 상실하고 앞으로도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중복 출연이 문제되었던 문화단체 3개 기관을 통폐합하여 조직관리의 효율성과 동시에 각 기능이 상호 융합될 수 있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으로 거듭나게 하였다.

특히, 재정건전화를 위해 지난 11월 11일 거가대로 재구조화 변경협약을 체결하여 향후 2조 6789억 원의 예산절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과도한 MRG 문제로 인한 지자체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금리 적용과 소송 분쟁이 아닌 협상을 통해 타결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민자 사업 재구조화 수범 사례를 만들어 냈으며, 전국에서 최초로 사회복지 분야 복지 누수 특정감사도 추진하여 277건, 143억 원의 부당집행을 밝혀내고, 제도개선을 통하여 14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도민들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경남 미래 50년 성장동력 확보

홍준표 도정은 과거에 대한 처방으로 재정건전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처방으로는 경남 미래 50년 성장 동력확보를 제시하고,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였다.

우선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18개 시ㆍ군별로 전략사업을 선정하여 도지사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래 50년 추진단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작성 중에 있다.

또한, 그간 경남의 성장을 이끌어온 기계공업, 조선공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이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항공, 해양플랜트, 나노융합산업, 항노화 산업 등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업들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 홍준표 지사 대장경판 진본 관람

그 결과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경남의 3개 사업이 반영되었고, 35만 평 규모의 항공산업 선도기업 투자협약체결(12.24), 해양플랜트 에버딘 대학 분교 유치협약(3.24),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설립 협약 체결(11.8), 나노 융합 기업 및 대학 유치(12건), 경남도~부산대 간 항노화 산업 발전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경과학기술원법의 공동발의(4.18)와 더불어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이 지난 5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창원국가산업단지 또한 11월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경남의 기계산업을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지난 2년간 답보상태였던 마산 로봇랜드사업이 11월에 드디어 착공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일자리 창출

지난 1년간 홍준표 도정의 주요한 성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취임 초 조직개편을 통하여 고용정책단을 신설하고, 도내 대학생 취업확대를 위해 도~기업 간 협약을 체결하였다. 지금까지 도내 19개 기업과 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협약으로 6개 기업, 142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등 그간 대기업 취업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였던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KAI 트랙의 설치는 매년 40명의 지역인재가 KAI에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취업 멘토링 콘서트(1,300여 명 참여), 대학생 경력관리(200여명), 권역별 채용박람회 개최와 지역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선정(10.31)으로 중소기업이 많은 도내 노동 시장에서 일자리 미스매치를 적극 해소할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균형발전

지역 간 불균형 시정을 위한 노력도 지난 1년간 꾸준히 이뤄졌다.

무엇보다 홍 지사는 서부권 개발본부 신설(3.28)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구축되었으며, 지난 2월 19일 중앙관세분석소 이전을 시작으로 진주혁신도시 시대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진주 유치 및 업무개시(12.9), KTX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11.19) 등 서부 경남의 균형발전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낙후지역 투자기업에 대한 차등지원 조례 개정(5.23) 등 시ㆍ군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를 고려한 지방재정 조정제도 시행으로 낙후 지역 재정 여건과 투자 여건을 개선하였고, 거창 석강 농공단지에서는 투자촉진지구 지정 60여일 만에 100% 투자 유치 완료되었다. 특히,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등 귀농인구의 적극 유치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649가구가 2013년 3분기까지 귀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민을 위한 도정

홍준표 도정은 서민들의 살림을 가로막고 있는 법과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부러진 곳을 바로 펴는 과감한 정책도 추진했다. 우선 지난 10월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특정감사를 통하여 11개 단지 임대사업자의 부당이득 430억 원을 밝혀내고 18개 시ㆍ군에 공공임대아파트 분양관련 지침을 시달했을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지난 13년간 남해안 EEZ 골재 채취에 따른 어업피해 조사용역을 체결하여 그간 고통 받는 어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유례없는 적조 피해에 대해 적기의 보상 추진과 도 단위 전국 최초의 적조대응 매뉴얼 작성 추진으로 어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문화경남 위상 제고

도내 굵직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추진도 지난 1년간 주요 성과이다. 특히 올해 가을을 수놓은 2013년 대장경 세계문화축전과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도합 방문객 421만 명과 110억 원의 수입을 올려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8일 통영국제음악당도 준공했다.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활성화 선포식, 관광 홍보활동, 관광테마 전용열차 운행 등 홍보를 극대화하고 상해-사천공항 전세기 취항, 창원 더 시티세븐에 대동면세점 개장, 김해.함안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재목록 등재 등 크고 적은 각종 문화를 통해 경남의 위상을 높이는 한 해였다.

특히 진주의 유등축제가 국내에 이어 세계화로 진출하는 크나 큰 업적을 남기는 한 해이기도 하다.

 

▲ 항공산업단지 앵커기업 투자협약식

◇깨끗한 도정과 공직기강 확립

홍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엄격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고강도 감찰, 부패 연루자 경중 없는 수사기관 고발, 상급자 연대 책임을 묻는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고 100만 원 이상 공금횡령, 금품, 향응수수 자는 즉시 공직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여기다 청렴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전 직원 대상 청렴특별교육에 이은 도로분야 청렴도 향상과 재정 조기집행을 위한 결의대회, 내부고발시스템(Help Line) 구축 및 민원인 만족도 시스템 구축으로 비리행위 추적관리, 사업장 별 부패방지 감사공무원 책임제 도입 및 민원인 만족도 조사 실시로 국민신문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렴성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민권익위와 청렴성공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 보고회도 개최하는 등 깨끗한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주력했다.

◇투자유치 수출확대를 위한 경남 세일즈

홍 지사는 투자유치단을 신설하는 등 발로 뛴 세일즈 행정으로 투자유치 수출지원으로 수출 지원정책 지자체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지정해역 위생관리 종합대책 추진으로 대비 굴 수출을 재개하고 수도권 CEO초청 투자설명회 개최에 이어서 LA농수산엑스포 참가로 1억 3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와 통영시가 공동으로 미국자본 2000만 불 유치(호텔건립 협약체결)하고 베트남 호치민사무소도 개설해 본격적인 수출확대에 돌입했다.

◇기업과 함께하는 행정

고용촉진지구를 통영시에 지정하고 기업의 애로와 불편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담기구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STX그룹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적조발생.경남은행 지역 환원 등 현안 신속대응

취임이후 사상 유례없는 적조발생으로 241어가 2505만 4000마리 216억 5900만 원의 피해를 입어 도지사 특별지시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방제를 지시하는 한편, 작조대응 매뉴얼도 작성했으며 이와 함께 홍 지사가 직접 대통령 직 인수위를 방문, 경남은행의 지역 환원을 건의하고 현오석 부총리에게도 지역 환원을 요구하는 등 지역 환원에 힘을 실었다.

◇향후 계획은

홍 지사는 올해까지 도정의 새로운 도약의 주춧돌을 놓았다면 내년부터는 당당한 경남시대를 향해 본격 도약할 계획으로 경남의 미래 50년을 가시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서민이 행복하고 체감하는 복지를 지향하고 함께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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