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완성의 해…진주 부흥시대 개막
혁신도시 완성의 해…진주 부흥시대 개막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4.01.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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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1개 공공기관 입주 완료 계획 이행 박차

▲ 갑오년 새해 진주혁신도시 일출 전경.
지역발전 새 패러다임·서부경남 활력 찾는 전기
인구 50만 자력도시 경남 중추도시 성장 발전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진주혁신도시가 차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예정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준공으로 이전기관 주변의 부지 조성 공사는 완료 됐으며 가로등 및 도시시설물 공사도 완료하는 등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2005년 참여정부 때 시작된 이 사업은 공공기관의 분산 배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이 사업이 착수되어 점차 그 결실을 거둬가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모두 11개 기관이다. 입주기관 처음으로 중앙관세분석소가 지난해 1월 28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14.12), 중소기업진흥공단(14.4), 한국남동발전(14.4), 국방기술품질원(14.3), 한국산업기술시험원(14.12), 한국세라믹기술원(14.12)이 개원을 목표로 본사 건축 시공 중에 있으며 또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신축을 확정 했으며 한국시설안전공단 신축 추진 중이며,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건물을 임차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300여개에 달하는 이전공공기관의 연관 산업체와 유관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여 새로운 주거문화와 가치창조에 기여하는 자족형 혁신타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김시민 대교 모습.
또 혁신도시는 LH공사 건물 자체가 도시의 랜드 마크가 되고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을 예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준공된 김시민대교는 도심과의 연결기능 외에 진주 부흥의 상징이 되고 있고, 현재 이전공공기관의 청사 신축과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혁신도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혁신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혁신도시~진주 IC간 연결도로, 혁신도시~국도2호선 연결도로 개설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올해에는 충무공동주민센터 건립과 학교 신축, 어린이집과 장난감은행 운영 등 복지와 문화,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이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주거환경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 같이 진주 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진주권이 서부경남의 거점으로 성큼 도약하는 것과 경남도 전체의 발전을 추동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 혁신도시가 서서히 그 모습을 갖춰가면서 진주를 인구 50만 자족도시, 남부권 허브도시로 발전과 경남도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어떻게 조성되나
진주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 금산면, 호탄동 일원에 부지면적 407만 7000㎡(123만평)에 수용인구 3만9000여명 건설호수 1만3625세대(공동 1만644, 단독1406, 복합1576) 사업비 1조577억 원을 투입해 사업기간 2007년 3월 19일부터 2014년 12월31일 완료를 계획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11개 기관 이전 인원은 3574명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기반시설인 교량 6개소, 자전거도로 27.9km, 가로등 1846개소, 신호등 40개소, 방음벽 1282m, 공원조성 84만9000㎡, 가로수 약 2400그루, 상·하수도, 통신, 지역난방가스 등은 지난해 연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1만453세대 중 3800세대를 건축 중이며 이전공공기관 입주시기별로 적기 공급 가능하도록 건설 중에 있으며 설립학교는 10개교(유치원3, 초등3, 중2, 고2)로 올해 3월 사립 유치원1, 갈전초를 개교할 계획이며 2016년 중1, 2017년 초 2, 고 1개교를 개교할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올해 5월 개청 예정인 충무공주민센터 임시청사를 개청 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7월에는 김시민 대교의 준공으로 인해 진주시내와 혁신도시를 잇는 가교로 혁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정촌산단, 사천항공산단 등과의 접근성 제고와 상평공단 물동량을 분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 이전 현황 및 계획
진주혁신도시내로 이전하는 11개의 공공기관 중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는 기관은 9개소이며, 2개소는 임차청사를 사용할 계획이며, 현재는 청사 신축대상 기관의 청사건립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2년 12월 준공한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해 1월 28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13%), 중소기업진흥공단(79%), 한국남동발전(73%), 국방기술품질원(42%), 한국산업기술시험원(3%), 한국세라믹기술원(4%)이 시공 중에 있으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신축을 확정 했으며 한국시설안전공단 신축 추진 중이며,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건물을 임차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이전 효과는 어느 정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 완료하게 되면 산하기관, 협력기관등 300여개의 관련업체가 동반 이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해 3만 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1개 공공기관에서 3567명의 직원과 1만 명의 가족들의 동반이주로 50만의 자력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며 연간 300여억 원의 지방세수증대로 재정확충 효과와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며 11개 공공기관 운용자금 60조원 정도로 지역의 금융권에 유치시 금융산업발전은 물론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한 항공산업국가산단과 더불어 지속적인 유망기업 유치와 항공산업육성, 혁신도시 활성화추진,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뿌리(금형)산업단지조성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 정촌일반산업단지, 진주 부흥프로젝트 등이 완성되면 진주는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진주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동남권 중추도시로 성장 발전할 것으로 기대 된다.
아울러 지역 내 지방대생 우선 채용으로 인한 지역인재고용 및 임직원들의 생활소비로 경제 활성화를 주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일용직, 계약직, 청원경찰, 환경미화원, 구내식당종사자, 인턴 등 15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전공공기관에서 각종 공사교육, 회의시 많은 타 지역 외지인이 진주를 찾게 되므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신사옥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는
결국 이전대상 기관들이 현재 규모 대를 그대로 유지한 채 혁신도시로 옮겨올 지 여부와 정부와 공공기관 이전 임직원 정주기반 지원 여부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기관들이 규모를 줄여 이전할 경우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임직원들의 '나 홀로 이주'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숙제다. 최근 전체 이전공공기관이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직원들의 이주형태를 보면 단독이주가 대부분이며 가족 동반이주 비율은 미미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30여 차례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 역사, 지역탐방등 지역동화사업을 펼쳐 왔으며, 지난 6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주와 혁신도시' 라는 책자를 발간해 11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마을과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와 진주시의 안간힘에 불구하고 이전기관 임직원 가운데 가족을 동반하고 이주할 임직원이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11개 공공기관의 단순 이전만으로는 지역발전에 성장 동력을 줄 수 없는 만큼 정주여건을 잘 만들어 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내려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지역인재 채용 기회를 늘려야 하며, 연관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견인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본래 취지가 그러하거니와 이 사업이 공공기관 몇 개 이전하는 외형의 변화로 그쳐서는 안 된다. 인구유발효과와 인구 50만의 서부권 거점도시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그러나 혁신도시는 특정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향후진행계획
혁신도시조성공사 및 도시시설물, 조경, 전기공사 1단계 구간을 연내 준공함으로써 적기 사업 준공하여 혁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 및 개별시설 사업자와 협의하여 연내 주민입주 및 내년 이전공공기관 입주에 차질 없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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