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대회 경기장 주변 공기질 선진국 수준
세계육상대회 경기장 주변 공기질 선진국 수준
  • 뉴시스
  • 승인 2011.08.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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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대구세계육상대회가 진행되는 주요 지역의 공기질이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코스 주변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WHO기준치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육상대회에 대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경보코스에 대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스타디움 주변의 미세먼지(PM-10)는 우리나라 환경기준(100μg/m3/24hr)보다 훨씬 엄격한 WHO기준치(50μg/m3/24hr)의 절반수준인 25μg/m3/24hr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등 가스상 오염물질의 경우도 WHO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보다 보건학적으로 인체에 위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초미세먼지(PM-2.5)도 WHO기준치(25μg/m3/24hr)의 절반수준인 13μg/m3/24hr으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좋은 상태를 보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마라톤·경보코스 역시 미세먼지는 WHO기준치(50μg/m3/24hr)의 절반이하인 평균 21μg/m3/hr으로 나타나 선수들이 쾌적한 공기 속에 좋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김종우 원장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며칠 앞둔 현재,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경보코스는 선진국 수준의 양호한 공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맑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대회기간에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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