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수리 부품값 공개한다
수입차 수리 부품값 공개한다
  • 뉴시스
  • 승인 2011.08.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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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협회 59개 모델 홈페이지 올려

국산차에 비해 몇 배가 비싼 수리비 탓에 논란이 일었던 수입차 부품값이 공개됐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국내에 들어온 주요 수입차 59개 모델의 부품값을 홈페이지(www.kaida.co.kr)에 공개했다.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주요 메이커의 대표 차량 부품값을 확인할 수 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부품값이 국산차보다 많게는 8.7배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부품별로 보면 앞 유리의 경우 BMW 528i이 77만4600원, 벤츠 E300이 86만75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 동급 중형인 제네시스는 17만원이었다. 대략 5배 이상 가격차가 벌어진다.
특히 앞 범퍼 가격은 무려 8.7배나 차이 났다. BMW 528i가 73만9300원, 벤츠 E300이 87만1400원인데 비해 제네시스는 10만원에 불과했다. 전조등 역시 수입차는 100만원이 넘을 정도로 비쌌다. BMW 528i 전조등은 105만6400원이었고 벤츠 E300은 이보다 비싼 151만9500원이었다.  반면 제네시스는 46만원으로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3.3배 이상 높았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수입차 부품 가격이 공개되면서 보험사들의 보험료나 보험금 산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S 비용도 가격 표준이 정해져 더 이상 소비자들이 애를 먹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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