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50억 달러 늘어 대외채무 3980억불
우리나라 대외 채무가 올해 2분기 들어 150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외채 3000억 달러 시대를 연 지난 2007년 4분기 이래 3년 6개월 만에 대외부채 40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우리나라 대외채무는 작년 4분기 3600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국내 외국환 은행 등의 선물환(NDF) 차입이 급증하며 전분기 대비 2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3826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들어 외국인들의 국고채 투자가 증가하고, 은행 차입금도 급감하면서 외채의 구조와 질은 1분기에 비해 큰폭으로 개선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대외채무를 만기별로 보면, 2분기 단기 외채는 외국인의 국내 단기채권 투자 등으로 전분기 대비 13억 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총대외 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인 단기외채비중도 37.6%로 같은 기간 1.2%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2분기 들어 장기 외채가 급증한 것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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