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섭취와 건강
수분섭취와 건강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2.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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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관/진주 문산 땀 휘트니스 관장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추운 겨울과 달리 봄·여름철 운동과 다이어트는 차이가 있다.


봄·여름철에는 많은 수분섭취가 요구된다. 적절한 수분 섭취가 없다면 운동중 머리가 어지럽거나 현기증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수분 량 미달로 나타나는 약간의 탈수증상이다.

우리 몸의 약 15% 정도 수분 량이 증발하면 탈수증상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탈수증상은 평소에 못 미치는 운동량에도 몸이 피곤해 지거나 현기증 증상을 유발해 전체적인 컨디션을 저하 시킨다.

그럼 이러한 탈수증상은 어떻게 예방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물을 자주 먹어주는 습관이다. 저희 같은 운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일반인들이 물을 먹는 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물은 최소한 하루에 1.5L 정도는 마셔야 한다. 일반 종이컵 여덟 잔 정도의 수분량이다.
커피나 음료수도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카페인과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몸속의 수분 량마저 몸 밖으로 내보내 피해야 한다.

물은 운동전 최소한 두 컵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 중에도 수시로 마셔야 한다. 수분 섭취는 일단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근육 내 단백질 합성을 원활하게 도와줘 근육 운동 시에 아미노산 공급을 빠르게 유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 시에는 체내 체지방 연소를 효과적으로 유발 한다는 연구가 많다. 근육을 강화 시키고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해서 체내 체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킬 뿐만 아니라 운동 후 근육피로나 체내에 쌓이는 젖당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여성분들에겐 피부노폐물을 배출시키며 남성분들에겐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 물을 자주 섭취하는 여성분들의 피부노화는 같은 여성에 비해 최소 5년 정도 늦춰지며 피부 미백효과 또한 좋다는 보고가 있다. 남성분들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수분 섭취량과 거의 비례하게 나타나며 운동선수들의 수분 보유량과 호르몬 수치의 변화 또한 거의 비례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수분섭취의 중요성을 뒷받침 한다.

위의 내용들은 수분 섭취가 운동중이나 평소 신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봄 여름철엔 평소 수분 섭취량이 증가 하기는 하지만 그 또한 순수 수분 섭취량이 늘어난다고 얘기 할 수는 없다. 커피나 다른 음료 섭취가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 적으로 비만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프랑스이다. 그 중에서 여성들만 비교 했을 때는 단연 세계 1위이다. 이유는 어릴 적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 가지고 수분의 중요성을 학교에서 교육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음료를 주는 습관이 없고 아이들도 늘 물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어릴 적부터 배운다. 젊은 여성이나 나이 많은 여성들이 한 손에 물통을 들고 다니는 습관은 일상 이고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유명 커피 전문점 상표가 붙어 있는 텀블러가 유행이다. 그 텀블러엔 커피보단 깨끗한 물을 채워 다닌다면 커피 값도 아끼고 건강에도 무척 좋을 것이다. 운동은 헬스장이나 장소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장소나 돈이 필요 없다. 가장 저렴한 운동 습관이자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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