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파 안창수 화백 日수묵화교재에 작품게재
설파 안창수 화백 日수묵화교재에 작품게재
  • 양산/안철이 기자
  • 승인 2011.08.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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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용을 주제로한 채색작품 선보여

▲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이 일본 최대의 수묵화 미술협회인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제작하는 교재용 화집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작품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이 고향인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67·사진)이 일본 최대의 수묵화 미술협회인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제작하는 교재용 화집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작품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는 내년 2012년 용띠해를 맞아 제1선에서 활약 중인 10인 화가의 용(龍)그림 기법과 창작품을 집합해 지난 5일 화집인 신·용을 그리다-기법과 창작 100선’을 발간했다.
이 화집은 일본 전국서점을 통해 판매되며 주로 중·고교, 대학, 수묵화학원 등에서 학습용 교재로 사용되는 서적이다.

협회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일본 국보급 수묵화의 대가 5명과 앞으로 국보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작가 5명을 선정해 화집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작가로는 최초로 화조화와 동물작품을 그리는 안창수 화백이 선정됐으며 외국인 작가로 중국인도 1명 포함돼 있다.
각 작가별로 10점의 작품을 내놓은 이 화집에서 안 화백은 용을 주제로 한 수묵과 채색작품 등을 선보였다.

부산고교와 연세대 경제학과, 일본 국립나고야대학 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안 화백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년간 금융전문인으로 생활하다 대우조선해양(주)고문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60세의 나이에 화가로 변신한 안 화백은 현재 통도사 양산포교당내에 동양미술연구소를 설립,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 항주의 중국미술대학 유학시절에는 중화배 전국서화대전에서 금상과 중국 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에서 1등상을 각각 수상하며 우수작가로서의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안 화백은 동양 3국의 정통미술을 섭렵하기 위해 일본경도조형예술대학으로 유학을 실시, 현지에서 일본 소화미술대전 입선, 일본전국수묵화 수작전 연속 2회 입선, 한국귀국 후 신사임당미술대전 등 각종 대전에서 특·입선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11월에는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시회인 ‘화조화 전’을 가졌고 지난해 3월에는 고향인 양산에서 두번째 개인전인 ‘호랑이 전’을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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