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이 붙어있는 치아의 교정치료
크라운이 붙어있는 치아의 교정치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2.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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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제/뉴연세치과 원장

치아에 충치가 심하게 생겼거나 결손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치아를 깎아 씌워주는 크라운 치료를 받게 된다.


크라운의 재료는 금이 될 수도 있고 도자기가 될 수도 있으며, 도자기와 금을 합쳐놓은 구조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크라운으로 씌워놓은 치아가 있을 때, 이에 대한 교정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면 교정장치를 어떤 방법으로 붙일지 고민해야 한다.

잇몸 건강을 포함한 여러 장점들을 고려한다면 몇 가지 처치를 통해 붙이는 방법인 본딩(bonding)을 시행해야 하겠지만, 크라운의 형태가 이상하다거나 혹은 탈락의 위험이 높다면 반지처럼 씌운 후 장치를 붙이는 밴딩(banding)을 하는 것이 좋다.

즉, 상황에 맞게 방법을 달리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크라운을 씌울 때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크라운을 붙여서 제작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보통은 치아 자체의 길이가 짧거나 치아의 유지에 문제가 있을 때 크라운을 붙여서 제작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크라운이 붙어있는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교정치료 시에 크라운을 제거하거나 갈라놓고 하는 경우가 많다.

크라운을 만들어 놓은 지 오래되어서 어차피 교체를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제작한 지 얼마 안된 크라운이라면 뜯어내는 결정을 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비용도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크라운을 뜯어내지 않고 잘라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자른 절단면이 거칠지 않도록 잘 다듬어 주어야만 음식물이 덜 끼게 되고 잇몸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아주 가끔은 매우 깔끔하게 절단이 되어 교정치료 후에도 별다른 교체 없이 크라운을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황에 맞도록 잘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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