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치매증세…승용차 타고 저수지 돌진
우울증을 앓고있는 60대 남편이 아내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저수지로 돌진해 생을 마감 했다.
안씨는 지난 26일 우울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직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치매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던 강씨를 데리고 나와서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이 소방서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신청했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과 경찰은 저수지 둑에서 차량이 저수지로 돌진한 흔적을 발견해 부부가 타고 나간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자살로 보이는 차 안에 있던 부부의 검안결과에서 직접 사인이 타살의 흔적이 없고 익사로 판명됐고 부부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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