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처음 ‘발달장애인’ 고용
경남도 전국 처음 ‘발달장애인’ 고용
  • 허홍구 기자
  • 승인 2011.05.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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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력 MOU 체결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10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직접 고용해 행정업무를 보조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단으로 하여금 오는 7월까지 도청 및 직속기관, 전실과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탐색하기 위한 직무진단을 실시한다.

직무진단 결과 발달장애인이 수행 가능한 집무 및 배치할 실과를 결정한 후 8월까지 15명을 모집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실제 해당 부서에 배치해 업무하는 시험고용을 실시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발달장애인 근로자에게는 소정의 수당이 지급되며, 이들을 지도하는 잡코치 1명이 배치된다.
시험고용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10명의 장애인을 선발해 12월 중 임용식을 거쳐 2012년 1월부터 도청직원의 일원으로서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되며, 4대 보험 가입은 물론 월 100만원의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남도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상생협력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공단은 이 사업의 추진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오는 31일 오후 4시 도지사 집무실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두관 도지사와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경남도 및 공단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대표의 서명으로 MOU를 체결하게 된다.

협약서에는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 도내 행정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의 장애인 고용증진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증진 등의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협약체결 후 먼저, 경남도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2012년부터 10명의 발달장애인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게 되며, 공단은 발달장애인 모집·훈련과 고용에 이르기까지 과정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또한 도내 행정기관 및 출자출연기간의 장애인고용 증진을 위한 직무진단과 고용상담, 직무능력 향상 교육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협력하게 된다.

장애인 의무고용을 미이행하고 있는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장애인노동의 특성과 장점, 장애인 고용에 따른 지원, 장애인 우수고용사례 발굴 전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하고, 의무고용률을 초과하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식를 통해 도내 중증장애인의 고용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남도와 장애인고용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상호 협력함으로서 도내 장애인 고용 증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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