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30일 오토바이를 상습적으로 훔친 A(18)군과 B(16)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C(19)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에 거제 도심을 돌며 만능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어 타고 가는 수법으로 오토바이 20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연료가 떨어지면 공터에 버렸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훔치는 것 자체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절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지만 결국 사용자들이 자물쇠를 이중으로 마련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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