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에 건의
올해부터 고성에서 한국의 대표 서정 시인의 이름을 딴 박목월 백일장의 축제가 개최된다.
이는 경남도교육청과 고성교육지원청이 ‘고성 뿌리 찾기 교육’의 일환으로 고성 출신 박목월 시인의 뜻을 학생과 준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켜 나가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함기호)은 지난 14일 고영진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고성교육업무협의회 자리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함 교육장은 이 자리에서 “2014년 주요 업무로 고성 뿌리 찾기 교육의 일환으로 박목월 백일장을 개최하겠다”며 고 교육감에게 보고했다.
이와 관련, 대성초교 이재열 교장은 “박목원 시인이 쓴 ‘보랏빗소묘’에서 1916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며 “박목원 시인에 대한 검증된 자료가 제대로 없는 만큼 역사적인 인물을 발굴하고 학생과 군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고 교육감은 “우리에게 주옥같은 시를 남긴 고성 출신의 박목월 시인의 자료 개발을 위해 철저하게 조사해 좋은 자료를 만들어 달라”면서 지원을 약속하며 “고성 전체의 축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고 교육감은 양병모 방산초교 교장이 제안한 ‘고강도 철골구조(텐트형) 다목적 강당 건립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고 교육감은 협의회 이후 고성중학교를 방문,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정배·고성/김효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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