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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학술적 가치 크다미래과학부 “운석 발원지·형성 시기 추적 가능성”
한송학기자  |  7571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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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4  1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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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대책반 구성 국외유출 차단·관리방안 마련


'진주운석'이 지난 9일 전국에서 목격된 유성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에 따르면 ‘진주운석’은 지난 9일 전국에서 목격된 유성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이른바 ‘낙하운석’)임이 확인됐다.

이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연세대학교 천문우주 연구진(변용익 교수팀)과 공동으로 전국 각지에서 확보된 영상 관측자료를 토대로 유성의 궤적을 1차 분석한 결과로 운석은 수도권 인근 상공에서 대기권으로 진입, 남하하였고, 1개의 화구(fireball)가 함양-산청 인근 상공에서 폭발, 분리되어 진주 지역 일원에 낙하했다.

또한 이번 분석 결과와 함께 일반적인 운석 낙하현상의 특징을 고려할 때, 진주 일원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된 암석은 지난 9일 유성에 따른 낙하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천문연 및 관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특히 이번‘진주운석’은 운석의 발원지 및 형성시기 추적 가능성 등으로 그 학술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 박장현 센터장은 “이번 사안이 ‘유성체감시네트워크’ 등 유성·소행성 관측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되어 우리나라의 우주물체 추락 대응역량이 한층 강화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진주운석’의 국외 반출 방지를 위해 공항·항만 및 국제우체국 등에 통관검색 강화를 이미 요청했으며,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여부에 대해 ‘진주운석’의 학술적 활용 필요성 등도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할 사항으로, 대책반 논의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우주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인 운석의 국외 반출을 방지하고, 미래부 주도의 운석 대응·관리체계를 정립하라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번 ‘진주운석’의 보존·확보 및 대국민 전시·연구용 시료 배포 등의 학술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적 차원의 운석 관리체계 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반(반장: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반에서는 천문연·한국지질자원연구원·극지연구소 등 전문기관 중심의 ‘운석검증단’ 운영을 통해 판정체계를 제도화하는 방안과 운석의 관리 및 학술적 활용 강화를 위해 ‘자연 우주물체 등록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부는 소행성 등 지구 접근 우주위험 물체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수립 중인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을 보강하여, 이번 대책반 운영을 통해 도출되는 운석에 대한 종합 관리방안도 기본계획에 담아 올해 상반기 중으로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최문기 미래부장관은 "범정부 대책반 운영과 관련하여, 이번 ‘진주운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만큼, 이러한 관심이 우주연구의 활성화와 우리 사회 전반의 우주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대책반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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