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2품 숙의 방씨 - 경남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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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2품 숙의 방씨추호석/진주문화원·향토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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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6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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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부인이었던 숙의 방씨는 당상관 정 3품보다 높고 대감의 부인들의 품계인 2품 정부인과 동급으로 강화도령으로 유명한 철종의 후궁이다.

숙의 방씨는 종 2품 직첩을 받았고 토지 550결을 하사받았다. 이는 당상관 장관급이 전지 85결과 사지 40결을 하사받는 것과 비교해 약 4배 많은 엄청난 은택이다. 숙의는 지방 장관인 관찰사·목사·병마사 보다 높고 중앙의 대사간·대사성·도승지 보다 높아 만나면 목례를 해야 한다.

여기서 방씨 족보를 보자! 대체적으로 온양 방씨와 남양 방씨로 대별된다.

남양 방씨 시조 방계홍은 삼한벽상공신이고 아들 방의강은 정 2품 평장사. 후손 방주는 문하평리 또 방사량은 공민왕 때 직제학으로 대대로 고관대작이다.

온양 방씨 도시조 방지는 당나라 한림학사로 신라에 귀화했고 1세 방운은 왕건을 도와 정 1품 좌복야에 오르고 방유는 정 2품 평장사가 되고 방우선은 상서령, 방서는 판서와 대제학을 역임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중종 때 방유녕은 증 병조참판 방중지의 아들이고 김종직의 문인으로 과거에 급제해 대사헌을 거쳐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오고 경상도 관찰사, 병조판서를 역임했다.

충무공 이순신을 성장·출세시킨 분이 장인이면서 보성군수 방진이다. 어린이날을 제정한 큰 공을 세운 분이 방정환, 상해 임시정부의 유일한 여성의원 방성희, 또 민족대표 33인 한용운의 부인도 방씨이다.

조선일보 방우영. 방성훈이 있고 태평양 그룹 서성환 회장의 큰 자부는 방우영의 딸이다. 중앙일보 부사장, 수원대 총장, GS칼텍스, 삼양그룹, 전 중앙대 총장, 전 숭실대 총장 등과 혼인으로 연결된다.

조선시대 과거급제자는 32명이며 진사·생원 입격자는 189명으로 전체 인구 비례로 계산해도 엄청난 출세를 했고 조선시대 방씨 인구가 2만명 이내로 계산하면 88%가 벼슬길에 나갔다는 사실이다.

한일합방이 되자 떨쳐 일어난 항일독립투사가 400여명이 넘었고 정부의 훈·포장이 추서된 투사가 64명이다. 애국충절의 집안이다.

숙의 방씨가 고종 15년(서기 1878년)에 별세하자 장례식 기준을 “조귀인(정 1품)의 규례에 따르라” 했고 “장례비용 일체와 관을 짜는 목판을 함께 보내라”고 어명을 내렸다.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리 서삼릉에 모셨고 높이 165m 비석과 상석이 있고 사적 제 200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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