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혐의 재판 중 배정환 의장 사퇴
토석채취 업체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인 배정환(51) 김해시의회 의장이 30일 의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누가 차기의장이 될지 관심이다.
이 중 한나라당은 제경록, 조일현 의원이 야권에서는 배병돌 의원이 유력하게 물망에 올라 있다.
제경록 의원은 지난 의장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는데 "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의장선거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조일현 의원은 현재 부의장 자격으로 의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등 차기 후보이다.
나머지 의원들도 물밑에서 의장 진출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해시의회(21명)는 한나라당 10명, 민주당 8명, 민노당 1명, 참여당 1명 등인데 민주당 출신 배 전 의장이 빠져 여·야가 10대10이다.
의장 선출은 후보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공영주 의회사무국장은 "내달 16~26일 임시회가 열릴 예정인데 이 기간 차기의장이 선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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