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3원 사상
우리의 3원 사상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4.03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곤/밀양동명고 교사·경남국학원 이사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 문자 속에는 반만년의 찬란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 정신, 얼, 혼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대화를 하다 상대방이 엉뚱한 소리를 할 때 흔히 “천지(天地)도 모르면서 이야기 하지 말라” 거나 또 “지뿔도 모르면서 시끄럽다”고 한다 이 말의 의미는 하늘과 땅도 모르면서, 자기의 뿌리도 모르면서 라는 너무나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3(三)에 숨겨진 우주의 원리
우리의 문화와 말속에는 유난히 삼(三)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삼(三)은 우주의 원리로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기에 선도(仙道)에서는 삼의 원리만 알더라고 반 도(道) 통했다고 한다. 이제 3(三)의 여행을 떠나 보자.
모든 것은 원방각(圓方角)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기체(氣滯)액체(液體)고체(固滯)로 변화 없는 변화를 한다.
나라의 형성 조건은 영토, 주권, 국민이며 각 나라에는 입법, 사법, 행정으로 나누어져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지표, 맨틀, 핵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의 몸도 머리, 몸, 팔다리로 이루어져 있고, 몸은 다시 팔 다리 몸통 세부분으로 움직이며 팔과 다리는 다시 세 마디로 이루어져 있고, 손가락도 또 세 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이 얼마나 신기한 우주의 조화인가! 그래서 인간을 작은 우주라고 한다. 지구의 인간은 황, 흑, 백 삼인 종으로 나눈다.
식물은 뿌리, 줄기, 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의 덕목은 지덕체(智德體)와 정기신(精氣神)이며 의식주(衣食住)를 해결해야 한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진선미(眞善美)로 나타내기도 한다.
불교의 삼보는 불(佛)법(法)승(僧)인데 불보 사찰은 양산 통도사가 있고, 법보 사찰은 합천 해인사, 승보 사찰은 송광사가 있다. 기독교의 상징은 성부, 성자, 성신 이며 유교에서는 군사부일체를 강조한다.
우리는 매일 하루 세끼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고 게임을 할 때는 가위(사람)바위(땅)보(하늘)로 하며 승부를 낼 때는 항상 삼판양승 삼세판을 한다. 신호등은 3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권투의 1회전은 3분으로 하며, 화장실에서 노크를 할 때는 세 번째 손가락의 셋째마디로 세 번 한다.
큰 행사를 할 때 꼭 만세삼창을 하며 기미독립선언서에 33인이 참여했으며,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최고다. 연말 사랑의 열매도 나와 이웃, 가족 세 개로 이루어져 있고, 컴퓨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기가 있어야 역할을 할 수 있다.
글을 적을 때는 서론, 본론, 결론을 맞추어야 하며, 사람이 죽으면 주로 삼일장을 하며 제사를 지낼 때 술잔을 세 번 돌리고 젓가락을 세 번 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에 3분00가 있다.
젓가락과 연필을 쥘 때는 꼭 엄지검지중지 세 손가락으로 해야 한다.
또 속담에도 3삼이 들어가는 것을 찾을 수가 있는데 딸 많은 집 셋째 딸,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니코가 석자다. 삼척동자 그 외도 3과 우리 정신, 풍습, 문화는 너무나 많다.

● 지구인 철학
한민족의 나와 민족과 인류를 생각하는 지구인 정신인 홍익철학의 뿌리는 우리 고유 경전인 천부경이다. 이제 중국의 사대사관, 일제의 식민사관에서 깨어나 위대한 우리의 국학사관으로 한민족을 국혼 부활시키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