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한국의 로스웰'로 만든다
진주를 '한국의 로스웰'로 만든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4.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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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운석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 진주시가 보존중인 운석낙하현장 모습(세 번째 발견지)
'진주운석' 활용한 다양한 관광 시책 개발

‘진주운석’으로 인해 진주시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된 가운데 진주시가 운석의 보존 및 관광자원화 방안을 마련해 ‘운석의 도시 진주’ 이미지 제고로 ‘한국의 로스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운석 발견지점 보존을 위해 지난 3일 훼손방지 보호상자를 제작 해 훼손방지 협조 안내문과 함께 현장에 설치해 두고 있으며, 운석보존을 위해 문화재청 검토결과가 나오는 대로 운석소유자와 임대, 매입, 기증 등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운석보관 및 전시 장소로 진주시청 2층 상설전시장, 경상남도과학교육원내 화석문화재전시관과 새로 건립예정인 호탄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청동기문화박물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는 운석 관광자원화를 위해 4곳의 운석 발견지점과 인근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계한 7km가량의 둘레길을 조성하고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청소년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운석모형을 제작해 발견지점에 전시하고 각종 축제행사시에도 이를 확대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주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진주호탄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연계한 테마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운석과 공룡과의 연관관계를 스토리텔링화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항공특화산단 지정과 연계한 캐릭터 개발로 항공산업 홍보 등 도시 이미지 제고 등 운석 관광자원화에 시가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운석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운석을 진주시에서 전시․보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운석은 3월 10일 오전 7시 대곡면 단목리 비닐하우스 파프리카 재배농장에서 1차로 발견 이어 인근 오방리 콩밭에서 두 번째, 미천면 야산에 있는 밭에서 세 번째로 운석이 발견됐으며, 크기가 제일 큰 20.9kg의 네 번째 운석은 한 등산객에 의해 집현면 하천가에서 발견됐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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