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 수칙과 교통사고 처리 요령
추석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 수칙과 교통사고 처리 요령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9.0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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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진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또 추석 전 이미 벌초 계획도 세워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찰관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선다. 해마다 추석 때면 안타까운 교통사고 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 오기 때문이다.
2010년도 추석은 9월 18일, 19일 연휴에 월요일이 낀 21-23일 징검다리 연휴라 사실상 6일을 쉰 회사가 많아 교통량이 분산되다보니 2009년도 추석에 비하여 교통사고 사상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추석연휴 6일 동안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3.678건의 교통사고 중 95명이 사망하고, 진단3주 이상 중상자 1890명, 진단2주 이하 경상자 4165명, 그 외 부상신고자가 187명으로 집계되어 적지 않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추석 당일 교통법규위반으로 발생한 사상자수는 평소보다 약24% 정도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신호위반이 가장 많고,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무면허운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호위반은 차량의 정체로 인해 남보다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신호위반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음주운전은 제사 후 음복주를 많이 마시고 아무생각 없이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중앙선침범은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 무면허운전은 면허가 정지중이거나 취소 된 동승자가 명절에 설마 단속을 하겠나 싶어 방심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즐거운 추석연휴 고향에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는 출발 전 차량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차량상태가 나쁘면 목적지 까지 갈수 없기 때문이다. 점검은 먼저 타이어마모 상태, 배터리, 냉각수, 브레이크라이닝, 펜벨트 등 기본적인 것을 점검하고, 하루 전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출발해야 졸음운전을 예방 할 수 있다.
운전자의 올바른 운전자세도 졸음운전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인데 허리를 똑바로 세워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해야 안전하고 편안하며 피로도 덜 느낀다. 그러나 의자를 뒤로 젖혀 운전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장거리 운행시에는 허리가 아플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2시간이상 장시간 운행 시에는 꼭 휴게소에 들러 가벼운 운동으로 피로를 풀어 주는 것도 좋다. 특히 고속도로 상에서는 안전띠착용은 필수이며, 어린이는 유아용시트를 사용해야 안전하다.
또 정체가 풀리면 정체 시 빨리 가지 못한 보상심리에 의해 과속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 하였다면 먼저 경찰에 신고하여 사고경위를 설명 한 후 경찰의 조치나 안내를 받고, 응급환자가 발생하였다면 119에 신고하여 구호요청을 받아야 하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신고를 하지 않아 나중에 뺑소니로 몰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고 현장에서는 미리 자기가 가입한 보험회사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었다가 전화로 바로 접수하여 보험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만 견인비나 수리비등 바가지요금을 물지 않으므로 보험회사에 접수 후 접수번호를 적어두어야 하며, 사고현장은 카메라나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동서남북 각 방향에서 사고현장의 뒤 배경이 같이 나오도록 최대한 많이 촬영 해 두고, 목격자가 있으면 연락처를 적어 두거나 특히 신호위반이나, 중앙선침범 등 중요위반 사고는 나중에 가해자가 진술을 번복 할 수 있으므로 간단히 자필 시인서를 받아 둔다.
교통사고 처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차사고 예방인데 먼저 사고차량의 비상등을 켜고, 주간에는 후방 100미터 지점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야간에는 후방200미터 지점에 불꽃등화나 섬광신호봉 같은 것으로 사고표시를 해야 안전하며, 사고 후 차량에서 나와 도로상에 서 있는 것은 아주 위험하므로 안전하게 도로 가장자리나 가드레일 밖으로 나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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