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증시 주중 ‘주목’
박스권 갇힌 증시 주중 ‘주목’
  • 뉴시스
  • 승인 2011.09.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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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부양책 발표·한은 금리 결정

8월 한 달간 냉·온탕을 오가며 출렁였던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여전히 글로벌 증시를 덮고 있지만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오는 8일(현지시각)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도 중요한 변수다.
4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부진한 미 경제지표들은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킬 만큼 규모가 크거나 새로운 내용이 들어가기 어려운 데다 여전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적 지형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정치권 갈등을 표면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금통위나 옵션 만기일의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친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8월 물가가 5.3%라는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지만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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