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분노하는 세월호 참사를 보고
온 국민이 분노하는 세월호 참사를 보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5.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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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 한국교육자 대상 수상
 

자녀를 잃은 부모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말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박대통령은 부모가 총탄에 쓰러 졌을 때 온 국민의 가슴에 소름이 끼쳤고 세계지도자들까지 분노하였으니 당시 20여세의 나이로“바다에까지 가 보았다”는 말로 당시의 심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필자도 소름이 끼친 심정을 되새겨본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하고“밤새뜬눈으로 지냈다는 보도가 있었고 다음날 오전에는 “청와대에 앉아있을 수 없어 자리를 박차고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보도를 접하였고 경비정을 타고 현장을 살피는 등 대통령의 진정성과 애민정신에 숙연할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 특히 국무총리의 물세례와 격앙된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 그리고 경호문제에 민감한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삼 들추기도 싫지마는 비슷한 사건인 1993년 10월서해 훼리호 침몰사건 때 김영삼 대통령은 경호문제로 현장방문을 끝내 하지 않았다.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은 북한이 도발강행으로 우리장병6명이 전사하는 굴욕적인피해를 당했음에도 김대중 대통령은 현장방문은 물론 7월1일 6명의 영결식을 앞두고 전날 6월30일 한일 월드컵 축구관람을 위해 출국하였는데 이것은 신변보다 북한의 눈치 보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영결식 날 국방부장관 정부 측 인사가 1명도 참석 않아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한다.

현재 정치지도자로 안철수 문재인의원 등의 말은 합리적은 물론 사태수습에 전혀 도움 되지 않을뿐더러 박대통령의 1/3정도의 흉내라도 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차제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부터 자진사퇴하였으면 하는 바램 이며 특히 네 탓이요 하는 사람들(지도자) 정신 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79년도 진주시교육청과 도요화시교육청과 자매결연의 혜택으로 교환방문차 도요화시를 방문하였을 때 중등학교 해양훈련수련장을 견학하였는데 학생들은 식량과 반찬 등의 자료를 가져가서 현지에서 스스로 만들어 먹게 되어있는데 밥을 지을 수 있는 큰 가마솥과 원목을 잘라놓은 화목을 조별로 직접 쪼개서 불을 짚어 밥을 짓는데 어떤 조는 물을 적게 부어 쌀이 타거나 생쌀이 되었고 어떤 조는 물을 많이 부어 죽이 된 것도 목격하였다.

해양훈련은 보드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다시 승선을 하는데 승선을 못하면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하는 필수과목으로 최선을 다하여도 승선을 못하고 약간 물을 켜도 보고 있다가 정 안되는 학생은 대기한 경비정이 구출을 하여주었다. 교육 효과는 천재지변이나 전쟁을 대비하는 것이고 선조님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 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지난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엄청났을 때 대피하는 사람이나 차례를 지켜 구호품을 받는 장면 등을 보고 35년 전 해양훈련 장면이 떠올랐고 따라서 평소에 교육을 통한 실습과 국민 의식수준이 높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박 대통령은 2차례나 세월호 참사 현장을 방문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하였고 수습결과에 따라 부정비리를 뿌리 뽑고 지위 고 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 하겠고 앞으로 사고 대책기구로 안전 처를 신설하겠다고 하였는데 차제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공해(空海) 실습훈련 수련원을 강력단체별로 신설하여 중고등학생의 필수과목으로 하여 단련된 국민 수준이 되도록 하여 주실 것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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