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분기 수출·입 무역수지 동반 감소
창원시 1분기 수출·입 무역수지 동반 감소
  • 이주희기자
  • 승인 2014.05.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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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EU 무역수지 3개 분기 연속 적자 기록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이하 창원상의)는 올 1분기 창원시 수출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수출·수입·무역수지가 동반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됐다고 창원상의는 덧붙였다.


창원시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47억 6000만 불을, 수입은 4.5% 감소한 17억 5000만 불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9.1% 감소한 30억 1000만 불이다.

이는 지난 분기(2013년 4분기)와 비교하면 수출은 30% 증가, 수입은 1.5%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액이 5.8%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총 교역액은 2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3개 분기 연속 60억 불 대에 그쳐 지난 2007년 교역량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수출품은 선박, 해양구조물 및 부품(6억 1000만 불 수출), 건설광산기계(4억 4000만 불), 원동기 및 펌프(4억 4000만 불), 자동차부품(4억 2000만 불), 공기 조절기 및 냉난방기(3억 8000만 불), 섬유 및 화학기계(3억 1000만 불), 냉장고(1억 9000만 불) 등이다.

이 중 건설광산기계, 자동차부품,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정전기기 등 품목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자동차, 운반하역기계, 금속공작기계, 기타 기계류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대 EU 무역수지는 시의 무역통계가 이루어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13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대 EU 교역은 승용차, 굴삭기, 에어컨, 세탁기, 스테인리스평판압연제품, 실린더 등을 중심으로 3억 4000만 불을 수출했고 엔진, 기어와 기어링, 가스터빈 무계목강관 등을 중심으로 4억 6000만 불을 수입했다. 수출은 45.4%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입은 11.2% 증가해 무역수지는 2013년 1분기 2억 1000만 불 흑자에서 1억 2000만 불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이유는 EU의 구매력 회복 속도가 늦은 가운데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 관세 효과로 시 전체 수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 EU 수입 규모는 유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시의 수출·수입·무역수지는 전국에서 각각 3.5%, 1.3%, 51.5%를 차지하고 있다. 이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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