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를 철회하라
고영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를 철회하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4.05.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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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교육감 권위 교육정책 등 진정성 우려돼
▲ 진주 여성단체 회원 10여명은 고영진 교육감의 선거 출마 철회를 촉구했다.

진주 여성단체 회원 10여명은 고영진 교육감의 경남도 교육감 선거 출마 철회를 촉구했다.


진주여성단체 회원들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영진 교육감은 진주외고 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며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교육감 선거 출마 반대 및 출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진주외고는 사실상 고영진 현 교육감의 일가가 운영하는 학교이며 지난 20여년간 고 교육감 부인이 이사장으로 재직 했으며 동생이 지난해까지 교장으로 재직했던 학교”라며 “그간의 관례나 일반 상식에 비추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진주외고의 학생 사망 사고의 왜곡된 대응, 조사 과정에서 대두된 특혜 의혹은 고영진 교육감과 진주외고의 특수한 관계가 아니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도민들의 사과 요구, 불출마 요구, 사퇴 요구에도 고 교육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사과, 진주외고 명칭 사용에 대한 변명, 학교폭력 관련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문책을 밝히는 교육감을 보며 경남 도민들은 허탈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진주 여성단체 회원들은 “진주외고 학교폭력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고영진 교육감의 정책과 신념이 과연 진정성 있게 수용될지, 교육주체들의 갈등을 조장하지는 않을지 의문이며 땅에 떨어진 교육감의 권위로 무슨 교육을 할 수 있을지 진정으로 우려스럽다”며 “고영진 교육감의 불출마와 경남교육의 수장으로서 철저한 반성을 요구한다”며 “이는 경남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은 경남 도민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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