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신비 여성 하체비만
풀리지 않는 신비 여성 하체비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5.22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명관/진주 문산 땀 휘트니스 관장

하체 비만의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한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의 65%정도가 자신의 다리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하체비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남성과 다르게 생리, 임신을 위해 지방을 남성보다 5~10%더 많이 골반주위와 하체 쪽에 저장을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 하체 쪽에 지방을 많이 저장합니다. 그리고 좌식생활역시 여성들의 하체비만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여성들은 대부분 집안일등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요즘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활동량 역시 많이 줄었습니다. 좌식생활을 하면서 바르지 못하는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골반이 비틀어지거나 자세가 나빠지게 됩니다.

골반이 비틀어지면 주변으로 지방을 쉽게 저장하게 됩니다. 지방이 하체 쪽에 많이 모여들면서 하체 쪽 신진 대사율이 떨어져 다리역시 냉해지기 쉽습니다. 어려서부터 하체비만인 사람은 없습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하체비만이 생기게 됩니다. 성장기 때 여성들은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여 지방이 잘 찌는 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청소년기 때부터 바른 자세와 올바른 생활습관, 올바른 식습관으로 하체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체 비만의 예방법은?
하체비만의 예방법으로는 좌식생활을 하는 학생, 사무직 여성분들의 경우 틈틈이 의자에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생활화 해주시고 다리를 풀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체비만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밤만되면 하체가 탱탱하지는 부종형 하체비만의 경우는 염분의 섭취를 줄이시고 칼륨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와 혈액순환에 좋은 미역,김 해조류를 섭취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작은 신발이나, 힐을 신는 것보다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도 좋으며 속옷역시 작은 것 보다는 적당한 치수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하체의 지방이 잘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체중이 줄어드는데도 하체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고요?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베타(B)수용체라고 있습니다. 베타수용체는 지방을 더 빨리 분해하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며 인체 중 상체(어깨 주위)에 많이 분포되어있습니다.

반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a2)수용체는 하체(복부와 엉덩이, 허벅지)부분에 더 많습니다. 따라서 살이 빠질 때는 지방세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부터 분해되고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하체의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얼굴 살이나 원치 않는 가슴이 먼저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이찌는 순서와 살이 빠지는 순서가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서 살은 하체쪽에서 상체쪽으로 찌지만 살이 빠질때는 반대로 상체쪽 먼저 빠지고 하체쪽에 늦게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 잘못된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살을 빼거나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하체지방은 빼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근육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체내에 근육이 많아야 내부 에너지 소비도(신진대사량) 활성화되어 체지방감소에 효과적입니다.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무거운 중량으로 열심히 운동을 한다고 하여도 근육을 증가시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것역시 여성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적고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근육형 하체비만인 경우다리 앞쪽보다는 다리 안쪽, 뒤쪽, 힙쪽의 운동을 해주시고, 지방형 비만인 경우 하체의 전체적인 근력을 증가시킨다면 자연히 조금씩 하체쪽 지방이 줄어들 것입니다.

종아리의경우 크게 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비복근과, 가지미근이 있는데 두 근육군이 흔히 말하는 종아리 알입니다.

종아리 운동시 무거운 중량은 근육을 더 크게 만들어 근육에 자극을 가해서 근육 크기를 두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의자나 벤치에 앉아서 뒤꿈치를 가볍게 들어주는 운동을 한다면 체중도 분산되고 어렵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1, 2년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평생 살아가면서 즐기면서 운동하신다면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실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