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이용하면 지역·서민경제 큰 도움”
“전통시장 이용하면 지역·서민경제 큰 도움”
  • 뉴시스
  • 승인 2011.09.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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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국민 연설서 특별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조금 덜 알려지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도 한 번 쯤 가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7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전통시장 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 봤더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도 평균 2~30% 낮았다고 한다"며 "채소와 산나물, 생선은 더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새 전통시장은 예전 전통시장과는 많이 달라졌다. 상품의 질도 좋아졌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이 개선됐다"면서 "한 번쯤 가보시면 크게 달라진 모습을 실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 추석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이나 주위의 여러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쯤이라도 찾아가서 돕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근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장바구니 물가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비축한 양을 최대한 공급하고, 관세도 면제해서 값을 싸게 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야채와 과일 값은 워낙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명절 때가 되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애타는 근로자들도 있고, 중소기업은 운영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자금지원도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추석 전 12조 3천억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생발전 차원에서 명절 전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건설업 분야의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해 근본적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체불임금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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