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의병의 날 기념 ‘2014 전국의병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모여든 마라토너를 비롯, 가족 친지로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지난 2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의령공설운동장을 출발, 새롭게 단장한 남강 변 의령마라톤코스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전 8시30분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송봉호 의령군수권한대행, 전춘원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선수 가족 등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출발은 오전 9시부터 풀코스를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하프, 10km, 5km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당초 지난달 20일에서 한 달 이상 연기돼 무더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구름이 짙게 깔리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참가 선수들은 쾌적하고 효과적인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남강을 끼고 잘 정비된 마라톤코스가 시야가 탁 트이고 안정감을 줬다는 평가”를 했고, “주변에 조성한 나무숲은 앞으로 해를 거듭 할수록 멋진 명품 코스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평했다. 의령/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