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단일화 썩 잘 돼 가고 있지 않다”
허성무 “단일화 썩 잘 돼 가고 있지 않다”
  • 이주희기자
  • 승인 2014.05.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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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후보 조영파 후보와 단일화 부정적
▲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후보는 26일 무소속 조영파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6·4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후보는 26일 무소속 조영파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허 후보는 이 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실무자 선에서 어제(25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단일화 협상이) 썩 잘 돼 가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사소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단일화 성사 여부는)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다”며 “단일화는 되면 좋은 것이지만 선거와는 별개의 문제다.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 운동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후보자의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 날 허 후보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에게 시민토론회와 방송토론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가 한 차례 시민 토론회와 방송 토론을 거부한 것과 관련, 그는 “토론회를 통한 자격검증 요구를 끝내 ‘네거티브’라고 회피한다면 유권자의 선택을 구할 것이 아니라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비판했다.

또 허 후보는 “도내 모 방송사가 지난 25일 개별 대담 녹화 영상을 마치 토론회를 진행한 것처럼 편집해 내보냈다”고 이같이 주장하며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일이냐. 마치 대한민국 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이나 70년대 유신 정권 같은 경우”라고 꼬집었다.

또 “집권당이 토론회 안 하겠다고 하니까 방송 토론부터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며 “우리 사회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토론회를 지켜본 시민들이 준비가 잘 된 후보라며 많은 격려를 보내 주고 있다면서 정책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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