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원로 고영진 후보 지지
체육계인사 254명 권정호 지지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 박종훈
도교육감 선거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교육계 원로들과 경남교육을 걱정하는 교육자회(대표 허만복) 169명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영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 체육계 인사 254명은 김해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정호 후보를 지지했다.
여기다 경남교육희망, 경남여성연대,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는 이 날 박종훈 후보를 지지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26일 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도내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을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경남교육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이 날 “사립유치원 교원의 사기진작과 교수·학습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립유치원 교원과 사립유치원 교원의 보수차액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학습준비물도 공립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현재 유치원 교육은 공·사립 간 통일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유치원 교원의 보수격차가 심해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생계문제로도 이어져 교수학습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공·사립유치원 교원의 보수차액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법규 개정을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유치원 원아교육을 사립유치원이 전체의 76%(학생수 37,500명)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립유치원에 취학하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을 감안, 학생들의 학교안전공제회비와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공립유치원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권정호 경남도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이 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일부 교육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후보 선대위 김명룡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도교육청 고위 공무원을 중심으로 ‘3030운동’이란 방법에 의해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이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사실을 도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모 교육장과 장학사 2명 등 모두 3명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강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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