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후보 "용서해 달라" 무릎 꿇고 통곡
고영진 후보 "용서해 달라" 무릎 꿇고 통곡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5.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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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세 "학생들을 제 자식처럼 돌 볼 것"

▲ 고영진 교육감 후보가 26일 진주 유세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용규기자
고영진 도교육감 후보는 26일 진주를 찾아 유세를 갖고 진주외고 사건과 관련 '용서해 달라'며 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통곡하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들에 대한 억울함을 표시했다.

고 후보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는데 왜 이런 시련을 저에게 주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제 자식처럼 돌보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고 후보는 또 "진주외고는 아내가 이사장이고 저는 진주 외고를 떠난지 20년이 됐다"면서 "진주외고는 교명이 바뀐지 17년이나 됐는데 교명사용에 있어서는 중복이 되지 않으면 허락해 주는 것이 지금의 제도"라고 설명하고 "도내 자율학교는 246곳이나 되는데 제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부친의 유언을 받들어 튼튼한 학교를 진주에 남기기 위해 이번 기회에 모든 친인척을 학교에 한명도 남기지 않고 법인에서 퇴진 시킬 것"이라며 "50만 경남의 학생들을 제 자식처럼 돌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 후보는 진주에 ▲교육역사박물관 건립 ▲체육중학교 설립 ▲연간 100억원의 국고를 확보해 진주의 학생들 학력 향상에 지원할 것의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마지막 한번 더 기회를 주면 모든 역량과 경험을 동원해 진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경남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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