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6월 1일 특화된 의병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해 관람객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의병박물관이 제4회 의병의 날 및 박물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의병문화학교’를 개설 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문화학교는 오는 31일과 6월 1일 일요일에 각각 1기와 2기로 나누어 실시한다.

그리고 이에 인원은 각 기수별 선착순 접수 40명이며, 접수는 전화(570-2345, 2347) 및 팩스(570-2349)로 신청하거나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의병문화학교는 의병관련 강좌와 박물관관람, 의병체험, 의병유적지답사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임진왜란과 구한말 의병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의병박물관 영상실에서 김상철 학예사의 강의로 의병에 대한 이론 수업을 한 후 의병박물관 관람과 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의병관련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의령지역의 대표적 의병유적지인 정암진 전적지와 현고수, 곽재우생가, 기강전적지 등의 유적지 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동반한 가족과 일반인 가족 및 개인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번 문화학교는 의병의 자기희생정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병박물관에서는 제4회 의병의 날을 맞이해 보물 671호인 ‘곽재우 유물일괄 진품전’과 ‘임진왜란 갑주전’ 특별전도 실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령/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