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출마에 숟가락 얹기 공약 문제"
"낙하산 출마에 숟가락 얹기 공약 문제"
  • 이주희기자
  • 승인 2014.05.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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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물생명시민연대, 안상수 후보 낙선운동 선언
▲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후보의 ‘낙하산 출마’와 ‘숟가락 얹기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창원지역 시민단체가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낙선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후보의 ‘낙하산 출마’와 ‘숟가락 얹기 공약’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시민연대는 이 자리에서 “중앙정치인이 유명하다고 해서 지역에 와서 아무 자리나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지방 자치의 기본에 심각하게 위배 된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전부터 갖고 있었지만 최근 안 후보가 공약으로 발표한 해양신도시 문제와 겹쳐져서 낙선운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해피아가 저지른 국책사업인 가포신항이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가포신항과 연계돼 있는 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을 버젓이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가포신항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해양신도시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두 사업이 한 덩어리인 줄도 모르는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안 후보를 겨냥해 “어느 날 갑자기 지역정치권에 숟가락을 얻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라며 “중앙정치에서 내려온 낙하산 출마”라고 비판했다.

또 시민연대는 “안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크게 내놓는 카드는 ‘힘 있는 정치인, 중앙에 인맥 있는 정치인’ 아니냐”며 “해양신도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과 상관없다. 해양신도시 사업의 실패 원인을 정부를 향해서 추궁하고 바로 잡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선거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이메일, 문자,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으로 낙선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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