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 사고 선거에 악용하지 마"
"진주외고 사고 선거에 악용하지 마"
  • 한송학기자
  • 승인 2014.05.2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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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학부모들 눈물로 호소
▲ 진주외고 학부모들이 2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선거에 더이상 진주외고 사건을 악용하지 마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 사망사건과 관련 진주외고 학부모들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선거에 더이상 진주외고 사건을 악용하지 마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두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주외고 교육가족 모두가 수차례 머리를 맞대고 협의에 나서 학교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제 겨우 우리 아이들은 친구를 잃어버린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 마음의 상처를 다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에서는 진주외고 사고를 6·4 교육감선거에 끌어들이고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부풀리고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있다"며 "진주외고 사고 보도내용만 편집해 유세차량에 틀고 다니는 등 교육감선거에 노골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현실을 직면하고는 이제, 저희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 아이들이 이 아픔과 상처를 딛고 더 큰 세상과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더 이상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가슴에 대 못을 박지 말고 진주외고 사고를 교육감 선거에 악용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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