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후보 막판 유세전 치열
도교육감 후보 막판 유세전 치열
  • 강정배기자
  • 승인 2014.06.0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정호

"따뜻한 교육으로 청렴도 전국1위 회복"
 

 

 

 

 

 

고영진
"미래비전 있는 전문가 경남교육 책임"
 

 

 

 

 

 

박종훈
"부패하고 뭉한 교육세력 쓸어내자"
 

 

 
 

 

 
경남도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주말 후보들이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반 부패 단일후보인 권정호 후보는 지난 달 31일부터 24대의 유세차량에다 유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으로 시조창에 ‘대금산조’를 곁들인 구슬픈 시조를 수록한 음향을 들려주는 이색홍보를 하고 있다.

시조창 홍보는 권 후보 선대위 홍보총괄본부 미디어 팀(팀장 조병흔)이 개발, 이 날 처음 선보였는데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고 조 팀장은 귀뜸했다.

‘응답하라 권정호’란 시조에는 “사십오년 한 평생을 교육현장 돌고돌아 중략 얼시고나 좋은시고 경남교육 회복 할 세”로 끝맺음을 했다.

이 날 권 후보는 김해와 창원에서 “따뜻한 교육으로 청렴도 전국 1위 찾는다. 통진당.전교조 정치색은 안 돼. 부끄럼 없다 큰 소리 쳐 놓고 울며 사과하냐”는 등의 내용으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보수단일후보인 고영진 후보는 지난 31일 진주 중앙시장 광미사거리에서 유세 도중 무릎을 끓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고 후보는 이 날 “교육에 대한 철학과 미래비전이 있는 전문가만이 경남교육을 책임질 수 있다”며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학력을 전국 상위권으로 올려 놓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진보.좌파 교육을 끝장내는 계기로 삼아 교육의 순수성이 정치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진주외고 학생폭력 사고는 자신의 책임이다”면서 최근에 눈물을 흘린 데 이어 또 다시 유권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고 후보 선대위는 또 이날 박종훈 후보를 겨냥한 논평을 내고 “박 후보는 박사학위 논문 베껴쓰기 여부에 대해 공신력이 땅에 떨어진 ‘시민검증단’ 뒤에 숨지말고 양심선언을 촉구한다”며 “논문 작성자 본인이 표절여부에 대해 밝히지 못하면서 ‘대필’ 의혹까지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는 “시민검증단은 박 후보가 표절한 박사학위 논문 49쪽 중 최소한 28쪽을 그대로 베껴 썼음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 표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기준을 밝히고 논문 검증 부실과 이중잣대에 대해 도민에게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98개 시민사회단체가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는 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64시간 교육대장정 선포식’을 가졌다.

앞서 박 후보 오전에 고성시장을 들러 지지를 호소에 이어 창원으로 돌아와 오전 10시 사무실에서 ‘경남교육 바로세우기 64시간 대장정’선포식을 진행한 뒤 오후 2시 사천시 삼천포에서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삼천포 목전사거리 유세에서 “경남교육감 선거가 현재 흙탕물 속에서 막바지를 치루고 있다”면서 “경남도교육청은 고영진 교육감을 위한 불법선거 개입으로 5-6개의 교육청이 검찰로부터 압수 수색을 당했고 권정호 후보는 여론조사를 빙자한 사전 선거운동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면서 깨끗하고 젊은 교육감을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제 낡고 부패하고 무능한 교육세력을 쓸어내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드리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강정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