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등 진료 서비스 파행 지속...조속 해결해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사천시 축동면 소재 경남도립 사천노인전문병원에 대해 민주노동당사천시위원회를 비롯한 몇몇 단체들이 조속한 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그동안 사천노인병원을 경영해 온 순영의료재단이 각종 위법과 탈법행위로 경남도로부터 재위탁 불가통보를 받아 위탁계약이 만료됐다”며 “하지만 수탁기관 선정과정에서의 미비점으로 인해 순영병원측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순영병원측이 출입구를 봉쇄하고 환자의 진료를 위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퇴사시키고, 폭언과 감시 등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환경위생이 최악으로 치닫는 등 환자들이 정상적인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병원은 현재 경남도가 관리 주체인 만큼 법원판결이 최종 확정되고 새로운 수탁기관이 정상 운영할 때까지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순영의료재단에 사천노인병원의 운영권이 없음을 분명히 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천시도 직원들과 환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경남도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시민단체와 함께 대책위를 구성해 대응하고 순영의료재단이 퇴출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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