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후보 4가지 의혹 해명
김동진 통영시장 후보 4가지 의혹 해명
  • 통영/백삼기기자
  • 승인 2014.06.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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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비·재산증액·전과기록·돈봉투 등

 

6·4지방선거를 불과 이틀 남겨 놓고 김동진 새누리당 통영시장후보가 “선거기간 동안 토론회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상대 캠프의 연일 계속되는 근거 없는 폭로전, 허위 왜곡 과장 등으로 인해 통영시장선거가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며 2일 시청 제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동안 상대후보인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제기한 판공비 관련 문자메시지, 재산증액 관련, 전과기록, 김 모씨의 돈봉투사건 등 4가지에 대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차원에서 설명했다고 밝혔다.

먼저, 판공비 관련 문자메시지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진의장 후보는 ‘판공비 도지사급 과다 논란’이란 제목으로 무차별적으로 사전 선거날 시민표심을 오도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이는 당락을 좌우할 심각한 범죄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는 3개 항목(시책추진비,기관운영비,정원가산비)으로 구성돼 있는데, 창원시의 경우 시책추진비 1개 항목(6500만원)만 반영하면서 통영시의 것은 3개 항목(1억9000만원)을 합산한 수치를 반영해 악의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의장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인 2008, 2009년에는 김동진 시장이 집행한 금액보다 수천만원이 많은 금액(각각 2억3900만원)을 집행했다며 진의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죄로 사법기관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동진 후보가 시장 재임기간동안 8억5000만원의 재산이 증액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의장 후보가 재산증액 부분에 대해 무차별적인 의혹 부풀리기를 통해 자신을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픈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마저 이렇게 기자회견에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는 마음이 아프다며, 재산증액은 선거공보에 기재된대로 직계존비속(모, 본인, 처, 자)의 재산을 합친 것으로 지난해 눈물로 가슴에 묻은 장남의 사망보험금과 조의금(2000여명 조문), 본인의 4년간의 적금, 출판기념회 후원금, 목사인 둘째 아들 주택재산(교회에서 무상 증여한 4억3000만원) 등이 합쳐진 것으로 4년간 총 증액된 금액은 8억30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전과기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므로 고개숙여 사죄했다. 다만 이 건들은 지난 1997년과 2006년에 있었던 일로 지난번 2010년 선거에서 걸러진 내용인데 이번에 다시 상대후보측에서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모씨의 돈봉투사건에 대해서는 자신은 단언컨대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자신은 이 사건을 고소 무마 청탁건으로 제보한 서모기자와 이를 악의적으로 본인과 연관시키며 재선거 운운하는 진 후보와의 선거공작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며 진의장 후보를 이와 관련해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후보는 “진의장 후보가 흠이 없어서, 네거티브, 흑색선전, 비방을 할 줄 몰라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정책선거를 하기 위해 인내하고 인내해 왔다. 저는 끝까지 정책을 통해 미래비전을 말하고 시민 여러분과 눈높이를 맞추며 나아가겠다. 구멍 난 곳은 꿰매고 흙 묻은 곳은 깨끗이 씻어서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 기호 1번 김동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곡간이 넉넉한 통영,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통영/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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