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걸치면 둘 다 놓치게 된다.
양다리 걸치면 둘 다 놓치게 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4.06.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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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금인산 여래암 주지

정신적성장이 먼저라야 남보다 앞서나 갈수 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본능적 충동을 억제하고, 생각을 키우며 긍정적인 결심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럭저럭 10년 일한 사람과 필사적으로 10년 일한 사람과는 지위, 재산, 사고방식, 친구 등 다양한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떤 일도 필사적으로 할 때 의욕이 솟구친다.

되는대로 살면 세월도 답답하고 건강마저 상실된다. “꿩은 제 울음소리 때문에 총 맞는다”
사람을 미워하는 습관부터 고쳐보자. 별거중인 배우자를 만나더라도 미소로서 희망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 후한 대접은 따를 수 없다.

자신을 조금만 낮추면 모든 일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선(善)을 배워가는 것은 무지를 소멸시켜가는 과정이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놓자.

걱정도 한 가지만 하라. 이번 시험에 꼭 붙어야하는 사람은 다른 문제로 고민하지 말라.

천지무전공(天地無全功)이라, 하늘은 덮기는 하지만 싣지는 못하고 땅은 싣기는 하지만 덮지는 못한 것이다. 하인의 숫자가 많다하여 시중을 잘 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다리가 두 개라도 한꺼번에 두 길을 갈수는 없다. 이번 시험에 꼭 붙어야 한다면서 공부에 는 집중하지 않고 다른 문제로 떠들고 있는 사람은 합격을 머리로만생각하며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갈 길을 제대로 갈려면 두길 중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한 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몰두해나갈 때 성공이 뒤따른다. 양다리 걸치면 둘 다 놓치게 된다. 놓치고 나서 한탄해봤자 아무소용 없다. 대분망천(戴盆望天)이라, 머리에 동이를 이면 하늘을 볼 수 없다.

어떤 일도 억지로는 하지말자. 배꼽을 아무리 물어뜯으려 해도 입은 닿지 않는다.

앉아서 머리만 굴리지 말고 벌떡 일어나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라야 이 좋은 세상, 이 젊은 시절을 알토란처럼 살아갈 수 있다. 닥친 일과 적극적으로 부딪치며 진지하게 노력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자. 당신은 지금보다 훨씬 유능하고 더 큰 자리에서 더 큰 일을 해낼 중요한 인물이다. 그걸 굳게 믿고, 필사적으로 살아갈 궁리와 사력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오늘은 돌발적으로 오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기회는 내 삶에서 혼란만 가져온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다. 같은 물도 입장에 따라 네 가지의 견해를 갖는다. 첫째, 사람은 물을 먹고 씻는데 사용한다. 둘째, 어류(魚類)에게 물은 조류(鳥類)가 느끼는 공기와 같다.

그냥 그들의 생활공간일 뿐이다. 셋째, 맑고 선한 하늘에게는 물이 보석으로 보인다.

넷째, 아귀들에게는 물이 진한 핏물로 보인다. 같은 사물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견해가 달라, 착각을 불러온다. 개인 이기주의는 개인의 착각을, 집단의 이기주의는 집단의 착각을 불러온다. 잘못된 판단과 견해는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진리로 변할 수 없다.

대중가요제목 ‘타타타’는 불교개념으로, ‘진여(眞如)’나 여여(如如)라고도 번역이 된다.
‘있는 그대로’를 의미한 것이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들어, 젊음을 만끽하며, 발걸음을 당당하게 내딛자. 풍진표물(風塵表物)이다.

자신의 의식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약진과 비약의 기회로 만들어나가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우리는 같은 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하였다. 모든 사물과 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그 변화를 이끌고 나갈 이 시대의 주역들이다. 대자위동량(大者爲棟梁)이라, 자신을 사회의 기둥과 대들보로 쓰이도록 애를 쓰고 다듬어가자. 지금이 최적기이다. 지금부터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며 분발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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